중딩 때 99년도에 입덕해서 나이 앞자리가 두 번 바뀔 때까지 열렬히 덕질함서
난 단 한 번두 휴덕이란 게 없을 줄 알았는데
삶이 넘나 고단하구 현생에 치이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슬그머니 손을 놓게 됐더라구
근데 오래 다녔던 회사에 사직서 내고 나도 좀 돌아볼 겸 방정리를 하는데
아직도 그 옛시절 잡지 분철한 거랑 막 성적표에 싸인 받은 거랑 ㅋㅋㅋ
뎅옵이 훈련소 가서 편지 답장해준 거 ㅋㅋㅋㅋ
지금은 보기도 힘든 카세트테이프랑 막 라디오 녹음한 거... (세상에 이것까지 안 버렸을 줄이야.)
암튼 이런 거 줄줄이 꺼내 보는데 눈물이 왈칵 나더라구.
시간이 흘러두 추억은 남는다는 게 정말인 거 같아서 오랜만에 방정리 하다가 오빠들 노래 듣구 하다 보니 내가 왜 휴덕했더라 기억도 안 나고 맘이 절절하게 끓고 그르더라 ㅠㅠ
다시 보려고 하니 요샌 뭐 위주로 덕질하는지 모르겠어서 그러는데 오빠들 주기적으로 뭐 한다거나 소식 젤 빨리 볼 수 있는 데 있을까?
나 공카는 아예 썰린 거 같던데 ㅋㅋㅋ큐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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