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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오랜만에 보는 버스보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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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9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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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 버스탄거 보고 생각나서 메모장에서 가져옴

 

 

학창 시절, 버스로 통학을 했다. 그리고 나에겐 중학교, 고등학교 6년간의 등굣길을 두근거리게  일명 '버스 보이' 있었다.   시간 동안 우리가 나눈 대화라고는 고작 "가방 들어드릴게요" ", ...감사합니다"뿐이었다.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을 만들었지만 끝내 전하지는 못했고 그의 여자친구가 되겠다는 꿈같은  아예 꾸지도 않았다. 푸른 깃의 교복을 입은, 약간 마르고 키가  컸던  아이는 여전히  10대의 공기를 불러오는 가장 빠른 버튼이다

어느  텔레비전을 보다가 순간, 열여섯 소녀처럼 얼굴이 붉어졌다. 거기엔 나의 '버스 보이' 줄리엣을 외치고있었다. 약간 비대칭으로 일그러진, 그러나 크고 선한 눈과  세상의 빛을  머금은 듯한 미소. 글을 쓰는 것을이미 '직업'으로 가진 정도의 나이라면, 누구라도 그에게는 누나일 것이다. 그러나 보통의 연하남이 '우쭈쭈쭈'해주고 싶은 애완견 같은 귀여움이나 아직 마초성이 자라나지 않은, 위협적이지 않은 육신에 대한 선택이라면, 민호는 누나로서 사랑하게 되는 동생이 아니라  빛나던 소녀 시절로 돌아가 흠모하고 싶은 또래의 동경체다. 10 후반,  마음을 품게  소년의 이미지. 타임머신의 개발이 시급한 것은 바로  때문이다.

 

 

 백은하
10아시아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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