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출장으로 인해 집을 3달정도 비워둔 파덬인데,
오늘 기나긴 출장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비밀번호를 누르고 문을 열었는데
뭔가!!!
내가 알던 내집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드는게 아니겠어!!
깔끔하게 정리된 가구~
향긋한 냄새~
뭔가 예전엔 느껴보지않은 불길한 기운이!!!!
곧바로 내 머리속을 스치는 생각이
엄마가 왔다~갔다~~~아~!!
그렇다~! 왜 몰 랐을까!
출장가기 하루전
집 비밀번호를 바꾸고 갔어야 했는데
이게 오늘날 대참사를 만들줄 나는 그때 알질못했다!
역시나
슬픈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말처럼~
내방 침대밑에 두었던 오시상자가 없다~
없다~아니~사라졌다!!!
사라졌다~~황당하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엄마가 치웠을 가능성이 100%다~~!!
내 허락없이~
나에게 아무 연락없이~!!
독립해서 혼자 힘으로
열심히 나쁜짓 안하고
살아왔는데~~
어렸을때부터 나의 일기장을 검열하며,
엄마란 무소불위의 절대 권력을 가지고
행했던 모든일에 대해서
사랑이란 명분을 내세웠던 나의 어머니!!!
이젠~ 할말은 해야겠다!!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호음이 들리고 엄마가 받았다!
'출장 잘 갔다 왔니~!'
'엄마가 너 출장간사이에 집청소 했다
깨끗하지~~'
'혼자 살더라도 깨끗하게 하고 지내고~
그리고 어린애도 아니고 침대밑에 그게 뭐니~
그건 엄마가 치웠다~'
"어디다가"~??
'수건같은거는 집에서 쓰고 나머진 다 버렸지~
쓸데없는거쯤 사지말고~밥챙겨 먹고 푹 자라!'
"엄마"~~!!
지금 집 비밀번호 바꾸고
혼자 멍하니 있다!!
파덬들 위로 좀 해주라~~ㅜ
내 청춘의 일부분이 사라진거 같다~
용돈 아끼고 아껴가며 산 생사~
첫월급 받고~
구매한 굿즈들~~
웃돈을 주면서 어렵게 구한 생사,굿즈~
이젠 다시 구할수 있을까~~!!
오늘 하루만 엄마를 미워해도 되나요~~~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