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여행기이자 주저리임)
2018년에, 연말 지나면 계약도 완전히 종료되고.
방송국이며 광고며 샵사며 스바루 사진 다 내릴것 같아서 오사카에 갔었어.
칸테레 가서 스바루도 같이 나와있는 쟈니벤 방송 포스터에 인사도 하고,
스바루랑 요코랑 에에양 찾던 상점가가 칸테레 바로 옆이라서 가봤는데
방송에서 에이터 분들 마주쳤던 카페가 열려있어서 들어갔어!
(팬 분들이 스바루군이 힘냈으면 한다는 인터뷰 했던 곳)
사실 난 영상은 차마 못보고 그때 캡쳐짤들로만 봤었거든.
그래서 어떤 가게인지 잘 모르고 들어갔어.
거의 카운터 석으로 되어 있는 조그만 카페였는데 가게 앞이랑 카운터쪽에 스바루랑 요코 다녀간 사진들 있고,
구석구석에 바다 사진과 오키나와 장식품들이 있었어.
주인 분이 오키나와 분이시고, 판매하는 메뉴의 모든 재료를 오키나와에서 가져와서 쓰신대.
마시는 물도 오키나와 물이라고 했음.
시마푸딩은 방송에서도 먹었으니 꼭 맛을 봐야겠고. (그리고 푸딩 좋아함.)
푸딩+음료 세트메뉴도 있어서 같이 간 친구랑 각자 세트로 히비스커스 티, 오렌지주스(이것도 오키나와 산)를 마셨어.
푸딩 좋아해서 일본 가면 1일 1푸딩 하는데(주로 편의점)
시마푸딩 !!!진짜!!! 맛있었어. 들어가는 계란까지 오키나와에서 온 계란으로 매장에서 직접 만드신대.
후기 쓰면서 또 가고싶다...
나도 친구도 소심한 성격이라 너스레 잘 못떨고
오사카 가면 불쑥불쑥 말 걸어오는 현지인들한테 아직도 적응 잘 못하는데 ㅋㅋㅋㅋ
가게 분위기도 넘 편안하고 맛도 있어서 (기분 탓인지 주스까지 넘 맛있음)
주인 분한테 칸쟈니 방송 보고 왔다며, 너무 맛있다고 먼저 말도 걸고 그랬어 ㅋㅋㅋ
한국인인데 팬이라서 일부러 찾아왔다니까 너무 놀라심
친구가 일본어를 잘해서, 외국인일거라는 생각을 못하셨대... 아니 우리 계속 한국어로 존맛이라고 대화했는디요...
오사카는 여러 번 왔었다고 했더니
오키나와 너무 좋으니까 오키나와도 꼭 가라고 갑자기 오키나와 홍보대사로 변신하심.
아예 오키나와 여행사진 앨범(직접 만드신)까지 꺼내서 보여주면서 (참고로 사진 모델은 따님이셨음)
히비스커스 맛있죠? 오키나와의 히비스커스는 설탕 없이도 단 맛이 나요!
본격적인 홍보 ㅋㅋㅋㅋ 근데 히비스커스 진짜 맛있었어... 다른 곳에서 절대 그런 맛 못 봄
팬심으로 찾아간 곳인데 진짜 찐 맛집 찾아낸거 같아서 너무 좋았어.
사태 좀 좋아지면 꼭 다시 가고싶다...
시마푸딩 ㅠㅠㅠㅠㅠ 히비스커스 ㅠㅠㅠ 오키나와도 꼭 가볼거야...
이상 덕질로 출발해서 맛집 발견한 후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