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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60806 디노 엠카사녹(2) 있었던일 그대로 적어보는 인생 첫 사녹 후기(선물ㅅ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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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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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쪽 지방에 사는 캐럿이다.

상암은 처음이었다. 


길치인 나는 사전녹화 장소가 어디인지 몰라 두리번거리던 중, 캐럿 한 분을 발견했다.


‘혹시 사녹 장소가 어디예요?’

조심스레 물었더니 그분이  물으셨다.

‘팬덤이 어디세요?’

‘저 캐럿이에요!’


그 한마디에 마치 외국에서 우연히 한국인을 만난 것처럼.
그분은 너무도 친절하게 로비까지 데려다주셨다.
감동이었다.



본인 확인을 마치고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모임 시간 표시판 봉봉이 사진도 찍었다. 그러고 카페에 앉아 멍하니 시간을 보내니 30~50분이 정말 순식간에 흘러갔다. ‘미리 봉봉이를 찍어두라’던 캐럿들의 말을 떠올리며 스태프분께 제가 사녹에 처음 와서요.. 혹시 봉봉이 포토존이 어디냐고 여쭤봤더니, 나중에 설치될 예정이에요.라며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그렇게 재모임 시간이 되어 번호 순으로 줄을 섰다. 뙤약볕 아래 줄을 서며 자연스럽게 옆 캐럿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나처럼 사녹이 처음인 분도 계셔서 괜히 더 반갑고 마음이 놓였다.


20분 정도 기다린 뒤 드디어 실내로 입장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날 정말 살리는 것 같았다.
그리고 또 약 20분 정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갔다.



와!


처음 들어선 스튜디오는 마치 방송국 직업 체험을 하러 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 여기 이 무대에서 디노가 노래를 부른다니.. 그 생각 하나만으로도 괜시리 벅차올랐다.


나의 순서는 가운데에서 왼쪽으로 좀 떨어진 자리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웅성웅성 캐럿들이 바라보는곳을 슬쩍 바라봤더니 익숙한 두상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다.


 오늘의 주인공 반짝하고 한눈에 보이는 디노와 그 옆으로는 키가 큰 동그란(?) 두상이 눈에 들어왔는데, 응원하러 온 민규였다. 익숙한 범주님과 혜림쌤도 보이니, 현실 같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그분들이 디노를 바라보던 미소가 참 인상적이었다.
마치 데뷔하는 아들을 바라보는 부모님의 표정처럼, 흐뭇하고 따뜻한 미소가 인상 깊었다.

역시 찬이는 사랑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 사람이구나 싶었다.☺


cFLYJS

첫 번째 녹화

무대에 오르기 전 민규가 자연스럽게 디노의 옷매무새를 정리해 주었다. 그 모습이 꼭 엄마가 아이를 챙겨주는 것 같아서 괜시리 흐뭇한 웃음이 났다.디노의 착장은 80~9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레트로 감성이었다. 뮤직비디오에서 보았던 의상에 시원한 블루 틴트 선글라스까지. 

정말 너무 잘 어울렸다.
(마음속 외침: 아따 이쁜그!!!!!!)



내 앞에는 키가 큰 분이 계셨지만, 그 사이로도 디노는 너무나 선명하게 빛났다. 가까이서 보는 디노는 정말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예뻤다.
멍하니 바라보다가 응원봉 흔드는 것을 놓칠 뻔할 정도였다. 


캐럿들(나)도 모르게 외치는 호응과 따라부름.. 이건 어쩔 수 없는거다.

 
그 순간이 너무 행복했다..



첫 번째 녹화가 끝난 뒤 방금 녹화한 영상 소리가 스피커로 흘러나왔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듣는데 나도 모르게 입으로 따라 부르고 있었다. 민규가 리듬을 타다가 뒤돌아보며 캐럿들에게 손으로 인사를 해주었다. 그리고 ’밥 먹었어요?’라며 구화를 하며 손짓을 하자 캐럿들은 한목소리로 아니!!!라고 하였고 그러자 민규도 귀엽게 자신을 가리키며 ‘나도…🥺’라는 표정을 지어 보이며 배고프다은듯 손짓을 하였다.




두 번째 녹화

두 번째 녹화 전에도 민규는 또다시 디노의 옷매무새를 정리해 주었다.
그러자 디노가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캐럿들 앞에서만 이런다니까~.’

그 말에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


민규가 무대 아래로 내려가려 하자 디노는 민규를 붙잡고 마이크를 건네며 캐럿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했다.
민규는 먼저 웃으며 물었다. ‘많이 덥죠~?’

솔직함이라면 절대 빼지 않는 캐럿들은

‘네!!!’

라며 힘차게 대답했다.

그러자 민규가 웃으며 말했다.

‘앨범이 더울 때 나와서 더 좋은 것 같아요. 노래랑도 잘 어울리구.’

센스 있는 한마디에 캐럿들 또한 좋다는 대답으로 공감하였다.



촬영 직전 오류로 몇 분 잠시 딜레이가 생겼다.
디노는 분위기를 풀어주려는 듯 살짝 웃더니, 카메라가 준비되자마자 순식간에 표정을 바꾸며 무대에 집중했다.
(역시 디노다.)



무대를 이어가던 중, 엔딩 부분에서 컨페티 하나가 디노 얼굴에 붙었다.
하지만 아주 자연스럽게 고개를 살짝 돌려 컨페티를 떼어내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완벽한 엔딩을 마무리했다.


그 짧은 순간에도 약 12년차의 경험과 센스가 그대로 보였다.🥺




녹화가 끝난 것 같은 분위기..


사실 솔직히 말하면 조금이라도 더 무대를 보고 싶었다.
하지만 노래도, 무대도 너무 완벽했기에 더 욕심낼 수도 없었다.
그래서인지 나를 포함한 캐럿들은 아쉬움이 가득 담긴 귀여운 투정만 남겼다.



무대가 끝난 뒤 디노가 혼자 엔딩(?) 사진을 찍고, 응원하러 와준 민규와도 함께 사진을 찍었다.
무대 위 카리스마는 온데간데없이, 민규의 어깨에 기대는 막내의 귀여운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LwRNlQ

마지막으로 내려가기 전 한 캐럿이 선글라스를 벗어 달라고 요청하자 디노는 웃으며 선글라스를 벗어주었다. 그리고 따뜻한 눈빛으로 객석을 바라보고, 사랑의 눈빛, 손하트를 만들어 주고, 손키스도 날려 주었다. 

 
자신이 표현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캐럿들에게 사랑을 전해주는 모습에 너무 행복했다..🥹

.

.

szCeXo

그렇게 디노의 첫 솔로앨범 음악방송 무대이자,
나의 첫 사전녹화는 오래도록 잊지 못할 또다른 추억의 한조각이 될 것이다..🥹



+소설st로 주르르륵 기억나는대로 적어본거라.. 틀릴 수 있음

이렇게 후기 쓰는게 맞는지 모르지만 너무 행복한 하루였다.


다들 폭염에 건강유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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