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럿들이 ㅍㅊㅇ에 열광한 이유도 캐릭터 자체로는 그냥저냥 50대 짜증나는 아저씨일 뿐이었는데
그걸 연기하는 디노가 사랑스럽고 연기하는 순간엔 열과 성을 다했기 때문에 ㅍㅊㅇ 자체가 사랑스럽게 보이는 캐릭터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난 대다수의 캐럿들이 ㅍㅊㅇ을 좋아하게 된 거였다고 생각함.
근데 그건 그저 '꽁트' 안에서의 이야기일 뿐이고 그 선을 넘지 않았기 때문에 ㅍㅊㅇ이 꽁트에 계속 출현해도 ㅇㅋ 된 거라고 생각했어.
그 선이 있기 때문에 자꾸 디노가 썬글라스 쓸 때마다 뇌절치는 일부 팬들에 당사자도 쿠션 500개 깔고 선 그어주고 다른 팬들도 그만 좀 하라고 말해왔는데
난 이 상황 자체를 아 팬들은 ㅍㅊㅇ 좋아함, 좋아하니까 기획하면 좋아하겠지 라는 나이브한 기획으로 넘어간게 너무 화가 남.
팬들 뇌절? 잘못 됐지. 존나 잘못 됐는데 근데 결국 기획하고 보여주는 결정을 하는 건 회사임.
회사가 사리분별 못하고 상황을 이렇게 만들었으니 이제 앞으로 '꽁트' 안에서라도 용인 돼서 듬뿍 사랑 받던 ㅍㅊㅇ은 사라지게 되는 거임.
누가 반겨 ㅋㅋㅋㅋ 그니까 대다수의 팬들은 다 들고 일어나는게 난 당연하다고 보고 그걸 예측조차 못했다는 게 엔터 자격을 의심하게 됨.
근데 예측이 빗나갔으면 반응보고 피드백을 해야하는 것도 회사 할 일인데 그것도 안 되고 있으니 처음부터 끝까지 화만 돋궈짐.
이 사태가 그 어디의 문제도 아니라 13년째 애들이랑 같이 하고 있는 회사 스스로 지 발 걸고 넘어졌다는 게 안 믿고 싶어진다 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