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 모처에 수납되어있는 흰티입니다
꽤 오랜시간 박스에 있다가 꺼내진 세상은 나름 좋았어요
제 공간이라고 넣어진 곳에 가보니 저와 같은 친구들도 많았고요
그런데 그 친구들이 다 저를 안쓰럽게 보는 거예요
아늑함에 속지말고 항상 조심하라고요
스스로를 잘 방어하라고요
그 말을 한 모든 친구가 바깥 세상을 다녀오면
얼굴이 더럽혀져서 돌아와요
엄청난 물살과 거품에 휘말렸지만 예전의 반짝임은 이제 사라졌다면서 속상해하며 울고있어요
저는 비교적 서랍 깊숙한 곳에 있어서 아직 바깥 세상에 다녀오지 않았지만 저도 언젠가 제 친구들처럼 될까 두려워요
이 두려움을 해결할 용기를 줄 노래 한 곡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