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도 노동에 찌들었던 원덬이는
지친 몸으로 침대에 쓰러져 무려 새벽 5시가 되서야
셉방을 외롭게 배회해
인생~

나눔,이라는 아름다운 글자가 보였지만
노동 시간이 이렇다 보니 늘 뒷뒷뒷북을 치며
남의 행복을 아련히만 바라보던 덬은 이번에도 끝난 파티겠지 하고 씁쓸하게 눈물을 훔쳤지

제목에는 이런 자극적인 단어가 있었어
유.닛.앨.범.
유닛 앨범 원하는 덬이 있냐구요???
없겠어요??? 없겠냐구요 ㅠㅠ

나덬으로 말할 것 같으면
n년의 입덕 부정기(부정기라기보다 나 따위가 큐빅의 애정에 비할 수 있겠냐 자격 미달이다)를 거치며 한으로 뭉쳐진 대왕 큐빅으로 자라난 몸.
그들의 모든 음악을 듣고 모든 컨텐츠를 보고
언제 누가 누구랑 어떻게 싸웠는지도 달달 외우면서도
나 따위 캐럿일리 없다면서 스밍만 돌릴 뿐이었어.
앨범이요? 없는데요. 왜냐면 전 한낱 큐빅 따위니까요(뻔뻔)
그러나 이 따위로 덩치가 큰 큐빅이면 캐럿으로 치는 게 맞다는 주변의 진단(?)으로 멤버십 가입을 하게 됐고.
그날부터 밀린 빚 갚듯 밀린 캐럿되기가 시작됐지-
만!!!
정규앨범 > 미니앨범 순으로 모으려 했으나
앨범 왜케 많아요?
겨우 다음 앨범 값 벌어오면 공연 왜케 많아요?
뒤늦게 뛰어든 소비 지옥에서 유닛까지 손을 뻗을 여력이 없었어

그런디 댓글에 아직 원덬의 판결문이 없는 거야.
몇 덬까지 보낼게 마감이야 멜 주소 보냈어 펑!
이게 없었다는 것!!!
나는 손을 벌벌 떨며 01퍼센트에의 가능성에 몸을 맡겼어.
비록 4덬이라는 하찮은 포지션이었지만
못 받게 되더라도 내가 나눔이란 것에 참여를 했다니!!!!
문닫기 전에 들어와봤다니!!!! 이미 행복🩷🩵

-하다고 말해놓고.
치사스럽게 아침이 밝을 때까지
판결문을 기다리며 무한 새로고침을 하게 되지...

곧 다시 일하러 가면 바로 댓글을 못달 텐데
호옥시 나한테까지 기회가 왔는데 댓글 못 단다면
천사같은 원덬에게 민폐만 끼치는 건????

그러나 원덬이는 리얼 울트라 엔젤이었은!!!!!
댓글 단 모두에게 성은을 베푸신다는 거야!!!
나는 울면서 메일 주소를 쓰고
그날부턴 오직 택배올 편의점만 바라보며 하루를 보냈더랬지...
그리고 두둥!!!
뭐지 이 도발적인 스티커와
도발적인 무게?! 그냥 유닛 앨범 중 하나 베푸신 게 아니야???
이미 뜯기 전에 오열이 시작되었고
열어본 봉투 안에는 !!!!!!
나덬을 돌게할 종합선물세트가!!!!!

아뇨 아뇨 3개요?
사진으로만 보던 막 호우 고무줄도 있고
어젯밤 포카는 왜 넣어주셨죠?(+)
이걸 다 받고 제가 어케 맨정신으로...

잠깐만요 앨범들 속에
뭐가...뭐가 있어요! 많아요! 두꺼워요!
저런 귀여운 호랑파우치는 어떤 신이 만드신 거죠?
그리고 나를 보는 저 수많은 이목구비들은....ㅠㅠ

원덬님
저는 도배를 새로 하기로 했어요
이 은혜로운 생전처음 손에 넣어본
수많은 세봉이들로요.
그리고 며칠이 지난 지금
(인천에서 떳떳하게 돈 쓴 뉴캐럿!!)
여전히 그날처럼 새벽에 침대에 누워
침대맡에 유닛 앨범들과 도배된 사진들을 보며
아직도 미친 아이처럼 실실대고 있다는 이야기야
원덬아 보고 있니?
어디 사는 줄 알면 그쪽에 대고 나의 캐럿 대모님!!이라고 외치고 싶어
나눔해준 한 엔젤에게
새 생명을 얻은 구 큐빅 현 아마도 캐럿의
눙물의 후기 끝
(나도 돈 팍팍 쓰는 캐럿되어 언젠가 셉방에 환원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