덬들아 주말 편안하게 잘 보내구 있니!
나 처음에 ㅎㅇㅂ 문건 봤을 땐 너무 화가 나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신경안정제까지 먹으면서 스트레스 받았고 다른 방 가서 반박 댓글도 쓰고 글도 쓰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 덕질은 결국 내 세계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채우기 위해 하는 건데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 왜 이렇게까지 스트레스를 받나 싶더라고
그래서 그때부터 셉방 말고 다른 방 끊고 논란 이슈 검색을 일절 끊었어
나와 같은 타임라인을 살아가는 머글 친구들도 회사 동료도 주변 사람들도
대부분 논란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자기 삶을 살고 있더라구
그래서 나도 꾸준히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관심 갖고 지켜보되, 나도 내 삶을 건강하게 살면서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기로 결심했어
사실 키보드 밖의 세계에선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잖아 한국 정치도 그렇고 미국 대선도 그렇구 누군가는 전쟁에 파병으로 끌려가고 있고
셉방 덬들은 온라인 키보드 뒤에 숨어서 나오는 의미없이 흘러가는 말들에 신경쓰거나 상처받지 말기를!
우리 오래오래 셉랑하자!
그리고 우리는 싫어하는 걸 전시하기보다는 좋아하는 걸 더 좋아한다고 말하자~~
멤버들에게도 캐럿들의 마음이 지금 닿았을 거라고 생각해!
내 마음이 차분해져서 덬들 한번 안아주고 싶어서 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