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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캐리어에 돼토코들을 담아가지 못해서 써보는 롤라팔루자 후기
883 11
2024.09.11 14:56
883 11

쉽지않았던 롤라팔루자 후기..
일단 공지에 안된다 써져있는 것들을 다 함ㅋㅋㅋ
이 얘기를 서두에 왜 하냐?

캠핑 금지고 6시부터 줄 세운다 그래서
당연히 5시 한 40분쯤 도착하게 계산해서 갔다?
근데 벌써 올림픽 경기장 광장은 캐럿들이 다 접수한 상태였어

나는 솔직히 캠핑도 금지였으니까 사람 그렇게 까지는 없을 줄  알았어..!
우리 세븐틴은 정말 엄청난 월드스타가 맞았구나 ... !!! 인파에 너무 놀랐음ㅋㅋㅋ
손목에 막 C-nnn 써져있는 캐럿들 많았던 거  보면
이미 자체 캠핑 줄이 한 200명은 넘었을 것 같아
후기 영상에  막 애들한테 꽃주고 썬글라스 주고 한 캐럿들 다 밤샌 사람들 일거야 ㅜㅜ 열정 미쳤어 ㅋㅋㅋ

6시부터 씨큐 아저씨가  우르르 몰려있는 캐럿들 한 명씩  들여보내서 줄을 세우는데
그저 아저씨만 초롱초롱 쳐다보는 캐럿들ㅋㅋ
무질서 속에  나름 질서가 잘 지켜졌음ㅋㅋ
아저씨 뒤로 입장하면 펜스 줄지어 놔서 거기 자리 착착 잡아가면서 앉고
(그와 중에  또 저 옆나라 캐럿들은 좀 넓게 자리잡고 앉은 자리에 끼어들어서 새치기 오짐..^^)

한 6시 반쯤부터 앉은 상태로 입장 시간 11시까지 버티는데
서양 캐럿들이  비즈팔찌 더미 들고 다니면서 엄청 열심히 나눠줌
막 노래 제목이나 멤버들 이름 넣어서 귀엽게 만들어 왔더라고
고맙다고 스몰톡 할 때마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다들 엄청 놀라함 ㅋㅋㅋ

나도 놀라와 지구 반대편에서 이 개고생 하고 있는 내 자신이^^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입장 시작하는데
플라스틱 물 금지라더니 다들 들고 들어감

알았으면 나도 왕만한 물 얼려왔지 ㅜㅜ
첫째날에 입장때 열심히 잡길래
물 아침에 존버할 때 먹을 것만  챙겼었는데 나쁜놈들아ㅜㅜㅜㅋㅋ

암튼 입구에서 메인무대까지는 거의 빠른 걸음으로 15분쯤 걸림 진짜 개멀어..
짧은 다리로 열심히 걸어가서
메인무대 앞 구역에서도 나름 무대 가까이 자리를 잡긴 했어

근데 애들 무대 시작하면 내 앞에 저 다리 긴 캐럿들이
다 핸드폰 들고 까치발도 들고 손도 뻗고 시야확보가 안될 것 같아서
이걸 버텨 말아 엄청 고민이 되더라고..

자리 너무 좁고 사람 가득해서 너무 답답하고 ㅋㅋㅋ 진행 말 안 듣고 자리 안 넓히는 거 세계공식 룰이야 뭐야 ㅜㅜ 너무 괴로웠어ㅋㅋ
그리고 또 양산도 금지 물품이였는데  꽤 여러 사람들이 펴고 대기하더라

될 거였으면  나도 가져왔지 나쁜 놈들아 22ㅜㅜㅜ
땡볕에  진짜 죽을 뻔...

그 상태로  한 세 시간쯤 버티다가 너무 갑갑해서 안 되겠더라고 탈수 증세도  점점 오고
그래서 일단은 주변에 자리 서로서로 봐주는 상태여서 얘기하고 잠깐 뒤로 빠졌는데

뒤쪽에 엄청 널널하고 무대도 너무 잘 보이는 거야?
앞 구역 자체를 아예 막아버려서 사람들이 나가면 안 들여보내주고 새로 안 들여 보내고 이래서 앞 구역 뒷쪽이 엄청 널널한 상태가 됨

아 나는 여기서 아나스를 뛰어야 할운명임을 직감하고
다시 들어가서 짐 챙겨서 뒤로 빠져서 자리 잡음 ㅋㅋㅋ

근데 진짜 여기서 너무 힘들었던 건
구역 막았다고 했잖아? 여기 나가면 다시 못 들어와
노 워러 노 토일렛ㅋㅋㅋㅋㅋ
있으면 나갔다가 들어올 수 있는 팔찌 같은 것도  나눠줬다는데 무슨 수량이 코딱지 만큼이였어서 몇 명 받지도 못했고..

그래도 나중에 보니까 뒤늦게 앞구역 전용 음수대랑 화장실 따로 뚫어줬다 하더라고 ㅋㅋ
하..진짜 쓰면서 다시 봐도 대체 어떻게 버텼지...ㅋㅋㅋ
땀 너무 나서 화장실도 한 번도 안 갔음  ^^..

아 그리고 공연 시간 임박했을 때 호시부모님 오셨더라 ㅋㅋㅋ
앞구역이랑 뒷구역 사이 길에서 관람하셨음 ㅋㅋㅋ
아버님한테 도장 받고 싶었는데 유럽 팬들도 다 알아보고 시끌시끌해져서 뭔가 방해될까 봐 못받았어 아쉽ㅜㅜㅋㅋㅋ
호시만큼 유명해지신 부모님 ㅋㅋㅋㅋㅋㅋ

암튼 이렇게 존버 끝에
해가 짐과 동시에
마참내 세븐틴의 등장!!!
직전에 마에스트로가 울려 퍼지는데
진짜 유럽 팬들 떼창 미쳤어.. 내가 다  눈물이 날뻔
다들 얼마나 기다렸을까 ㅜ
유럽투어가 없었어서 진짜 전 유럽 캐럿들 작정하고 온 것 같았어

진짜로 세븐틴이 등장하자 그때부터 그곳은 정말 흥분의 도가니탕이 되었답니다...
진짜 떼창 미쳤고 심지어 내 옆에 나랑 같이 마에스트로 이름 응원법 외치는 유럽 팬도 있었음

뭔가 늘 세븐틴 공연 그렇지만 전체적인 바이브가 열정, 행복 풀충전 이었어
세븐틴도 캐럿도 전부다 함박웃음 짓고 있고
다들 엄청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기더라고
나도 진짜 삘받아서 뒤에서 유럽 팬들이랑 같이 춤추고 방방뛰고 너무 재밌게 즐겼어
역시 세븐틴 공연은 다 같이 뛰어놀아야 재미가 배가 됨
아침부터 고생한 거 싹 씻겨내려감 ㅜㅜㅜ

그러고 막바지에 헤드라이너 부르는데 진짜 눈물이 찔끔 했어..
가사도 너무 아름답고
세븐틴도 너무 자랑스럽고
나도 너무 행복하고 벅차오름의 맥스를 찍은 느낌?

죽기 전에 주마등으로 기억할 순간 하나 더 적립한 기분이야(거기에 2022 캐랜 막공 폴플도 있어..)
마지막 무한 아나스까지 여얼시히 쩜푸쩜푸하고 나서 하얗게 불태우고 숙소로 돌아가서 기절했답니다

어떻게 마무리 해야하지..
그나마 찍은 영상은 뛰느라 너무 흔들리고 나의 울부짖는 목소리가 다 들어가서 공유해 줄 수 없고
아름다웠던 헤드라이너 캡쳐 하나 두고 가
롤라팔루자 너무너무 힘들었고 너무너무 행복했어

다들 해외 페스티벌은 만약 갈거면 운동 열심히 해서 가...^^눈치도 E성향도 많이 기르고..!
솔직히 와 많이 힘들긴했다..좋은경험했어ㅋㅋㅋㅋ
다들 좋은 하루 보내!!

jZYb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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