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이야~~
세븐틴이랑 생일이 같아!!!
작년 11월에 갑자기 사지마비가 와서... 첨엔 관절 문제인 줄 알고 유명한 선생님이 하는 병원에가서 진료 받고 그랬는데
뇌 신경쪽 문제 소견으로 ㅠㅠㅠ
선천적 심장 판막 이상이 있어서 전신마취도 어렵고 뇌 수술도.. 사실... ㅠㅠ 그래서
집에서 간병하면서 주어진 삶 만큼 지구별 소풍 편하게 있다 가게 해주자 했는데
인천 아시아드 콘 첫날 다녀온 새벽,
갑자기 네발로 서있는것을 목격! 엄마 부른사이에 다시 누워있어서 잘못봤나 싶었는데
아시아드 막콘까지 끝나고 그 다음날이 월요일 일어나서 절뚝이긴 하지만 자기발로 조금씩 걸어서 마당에 나가서 배변했어..
(건강할땐 1일 3산책 하시던 분..)
기적은 일어난다!!!
진짜 내동생 남자 싫어해서(산책길에서 아저씨들이 큰개 끌고다닌다고 나한테 소리 지르고 이런거 함께 겪고나서부터 남자 안좋아하더라 ㅠㅠ)
큰 목소리 나고 이런거 질색팔색 하는데
세븐틴 노래만은 진짜 넘넘 좋아하거든?
셉팬견인데...
하루하루 호전되고 있고 이번주는 셉 컴백으로 힘 더 얻었는데 장난감도 물어오고 이러더라
다 세븐틴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