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애들 바라클라바 너무 예쁘게 쓴 거 보고 개뽐뿌 와서 질렀었거든

 

 

난 진짜 이런 핏을 생각하고 샀거든...진짜로...

배송 엄청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면서 대기타고 있었는데ㅠㅠ

 

 

웃자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 거울 속 내가 진짜 이런 몰골이라 존나 욕하면서 서랍에 쑤셔박아넣어둠 ㅠㅠ

약간 눈물 좀 났던 거 같기도 함...

 

애들 입은 거 보고 샀단 말야...

애들이 입은 거 봤을 땐 분명 공간이 남았었다고요...ㅠㅠ...

 

날씨 추워지니까 그동안 서랍 깊숙한 곳에 내 기억과 함께 봉인해둔 바라클라바가 불현듯 생각나버림...

바라클라바야...네가 잘못한 거니...내가 잘못한거니...

그래...나겠지...ㅠ 하지만 해골을 깎을 순 없으니...ㅠ

 

나만 그런 거 아니라고 해줄래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