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기록용으로 남길 겸 쓰는 후기 ^^
장바구니에 담아 이틀 다 예약하는 걸 몰랐던 난 선예매 코드를 날리고 첫콘만 겨우 예약
막날은 어찌저찌 스탠딩으로 예약
해외콘 티켓팅 첫 도전인데다 씨티라인을 통한 예약은 생각보다 힘들었음 ㅠㅠ
무한 대기 속에 겨우 들어가서 얼래벌래 타임아웃 전에 겨우겨우 예약하고 나중에 좌석 확인해보니 돌출 쪽 2층 앞 좌석
나를 캐럿으로 인도해준 친구와 여행 겸 갈 계획이었어서 홍콩 마카오 4박5일 일정으로 18일 출발!
발권기는 홍콩에 있었던지라(나중에 알고 보니 공연장에도 발권기가 있었음, 나쁜놈들 공지를 좀 제대로 하던가) 발권도 하고 홍콩 야경도 구경하고 3일차 마카오로 넘어갔는데 진심 캐럿 천지였음
그 어느 곳을 가도 캐럿이 잔뜩 ㅎㅎ
숙소는 공연장 코앞인 갤럭시 마카오라 공연장 오가는 건 힘들지 않았으나 막콘이 스탠딩인데다 이래저래 좀 지쳐있던 상태라 진짜 기어서 돌아오고 다음날 감기까지 걸려서 인천에 어떻게 왔는지 기억도 잘 안 난다ㅎ 기절했다가 이제야 기상했네
사진들은 많이 못 찍었고 13인 완전체 콘서트 하려고 데려간 쿱스 정한이 인형 인증샷은 남겼어 ㅋㅋ
캐럿봉 건전지 분명 새 거였는데 안 되서 안절부절하고 있었는데 옆자리 캐럿이 새 거 꺼내줘서 정말 다행
항저우에서 왔다는 캐럿 정말 고마워! 세븐틴 첨 보는 거라고 엄청 감격스러워 하더라
항저우에서 오다니 대단하다고 했더니 너는 한국에서 왔잖아 니가 더 대단하다며 서로 엄지척!
마주치는 캐럿들 다 착하고 친절해서 좋았다
팔로우콘의 막날은 왠지 애들도 다 신이 나 있었고 나도 즐겁게 놀아서 아직도 희미해지는 기억들이 떠오를 때면 행복해진다
하지만 팔로우콘은 돌아온다! 다들 어디서 하든 꼭 만나자고
그럼 사진 몇장으로 마무리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