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쿠 눈팅하고 댓글만 쓰다가 글은 처음 써보는데..
아는 언니가 이전에 멤버인 승관이한테 받은 고마운 마음을 꼭 알리고 싶다고 해서 대신 글을 올려!!
전후 사정이 길어 구구절절 쓰지는 못하지만
덬들한테도 고마운 마음이 잘 전해지면 좋겠다..! 아래는 언니가 쓴 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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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븐틴 승관이 미담이 있어서 공개합니다
특정 팬에게 해준 일로 비춰질까 염려돼서 5년간 알리지 않았었는데
시간도 많이흘렀고 저에겐 너무 고마운 일이라 마음을 표현하는 좋은 방법이기도 해서요.
글이 두서없어 보일 수 있겠지만 끝까지 잘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세븐틴과 승관이의 2015년 초기 팬이었고
팬사인회,공개방송,콘서트 등 제 일을 하는 와중에도 정말 열심히 보러 다녔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저에게 불행이 닥쳐왔습니다.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쓰러져 의식이 없었고, 자가호흡도 하지 못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 닥쳐서 중환자실에서 투병을 6개월을 했습니다ㅠㅠ
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후유증을 앓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의료진이 좋은 추억을 많이 알려주라해서 (제가 유독 승관이 얘기에 반응을 했었다고 해요)
지인들의 노력으로 그 사실을 알게 된 승관이가 면회를 와주었습니다.
(사실 저는 당시 기억이 없지만 승관이를 본 어머니께서 승관이가 많이 울었다고 하시더라고요ㅜㅜ)
승관이가 면회를 온다는 얘기에 당시 병원에서는 치료중이니 홍보수단이면 오지 말라고 했으나
승관이는 정말 면회를 와주었고 사인 굿즈 등을 보내주며 저를 응원해 주었어요.
그 덕인지 승관이가 다녀가고 며칠이 지나 기적처럼 많이 회복했지만 아직까지도 후유증을 앓고 있어요
다행히도 정신은 온전해서 당시 회복을 간절히 바라던 제 지인들의 노력과 그에 응답해 준 승관이가 너무 고마워 이렇게 미담을 공개해요.
이 일이 혹시나 승관이에게 곤란한 일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건 승관이랑 세븐틴 멤버들이 병실로 보내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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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그때 승관이한테 너무 고마웠다구 여전히 노래하는 승관이가 너무 좋다고 아직도 말해 ㅎㅎ
좋아하는 방법은 바뀌었지만 좋아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구. 웃음꽃 들으면 그렇게 슬프다구 ㅠㅠ 항상 응원하는 마음은 변치 않을거라구!!
다른 것 보다 이 일을 혹여 특정 팬에게 특혜를 줬다거나 특정 팬만 편애했다, 라는 식으로 비춰질까봐 계속계속 꼭꼭 담아놓다가
승관이가 보내준 고마운 마음이 사람 한 명을 살렸다고. 승관이가 언니에게 보낸 응원이 언니와 가족 뿐만 아니라 나랑 내 주변친구들에게 있어서도 너무 고마운 마음이라 올려봐.
다른 사람들에게도 따뜻한 일화로 전해졌으면 좋겠다.
다들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