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중국 오토바이가 베트남서 퇴출당한 이유
6,122 7
2023.07.10 07:15
6,122 7

대당 1200~1300달러 수준이었던 중국산 오토바이의 현지 소매가는 1000달러, 800달러, 600달러, 300~400달러로 떨어졌다가 2004년에는 170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한다. “무게로 따지면 고철 값보다 더 싸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고 한다. 당시 충칭 리판이 오토바이 한 대를 팔아 남기는 이윤은 30위안(약 5400원)에 불과했다.


이런 출혈 경쟁의 폐해는 얼마 못 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가격을 파격적으로 떨어뜨리려다 보니 품질을 낮춰 원가를 맞출 수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품질 불량과 안전 문제가 터져 나온 것이다. 2004년에는 호찌민에서 중국산 오토바이가 운행 도중 차체가 절단되는 사고가 일어나 큰 사회문제가 됐다. 운전자가 사망하지는 않았지만, 베트남 언론에선 중국산 오토바이의 안전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보도했다고 한다.


잦은 고장과 품질 불량에도 애프터서비스를 제대로 받을 수 없다는 점도 중국산 오토바이의 치명적 결점이었다. 고장이 나 수리를 하려 해도 수리점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신화통신은 “저가경쟁에 따른 원가 압박으로 품질 유지와 연구개발비 확보가 어려웠고, 애프터서비스도 영향을 받았다”면서 “품질이 좋지 않아 고장이 잦은데 수리까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니 현지 시장의 인심을 잃었다”고 했다.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산 오토바이는 한 번 사면 통상 10년 정도를 쓰는데, 중국산은 그 수명이 3~4년 정도에 불과하다. 1년이 지나면 고장이 잦아지고 3년 이상이 되면 크게 수리할 일이 생겨 아예 새로 사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다. 여기에 연비가 좋지 않아 기름값도 일본 제품에 비해 많이 든다고 한다. 한 베트남 오토바이 렌털 사이트에는 “혼다 제품을 베낀 중국산 짝퉁 오토바이를 빌려 언덕길을 내려가다 뒷바퀴 제동장치가 고장 나 목숨을 잃은 뻔한 일이 있었다”는 고객 체험담이 올라오기도 했다.


시장의 평가가 나빠지면서 중국 오토바이는 2007년부터 점유율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한때 80%까지 갔던 시장점유율은 30%대로 떨어졌고, 2011년부터는 10% 아래로 내려갔다.


http://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7507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354 03.09 32,8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2,4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0,7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4,9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55,19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9,7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7,4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9,4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6,9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5660 기사/뉴스 "약값 수십만원 무서워" 잠 못드는 한국인…제약사는 '코리아패싱', 왜? 08:36 0
3015659 이슈 잘 키운 트친 하나 열 포타 안 부럽다 08:36 35
3015658 이슈 태국에서 (부정적으로)화제인 속옷 광고 08:36 137
3015657 이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현재 상황 2 08:35 468
3015656 기사/뉴스 유튜브 보고, 현장 직관…2030도 경매 ‘열공’ 08:35 62
3015655 이슈 대학 4년을 쉽게 다니면 이후 당신은 40년을 고생하게 된다 1 08:35 123
3015654 이슈 [Teaser 1] D-6 days🧡 배철수의 음악캠프 36주년✨ 깜짝선물🎁 COMING SOON! 08:35 28
3015653 기사/뉴스 넷플릭스 인수 비판하던 트럼프…뒤에선 회사채 수백만달러 매입 08:34 83
3015652 기사/뉴스 문보경 포스팅이 언제야? ‘11타점’ 구국의 영웅, 美 벌써 주목한다 “MOON 활약 멈추지 않아, WBC 타점 1위 등극” [WBC] 08:33 138
3015651 이슈 오랜만에 무대로 반응 오는 있지(ITZY) 7 08:30 447
3015650 기사/뉴스 "사야 낫는다" 한국인 '맥북병' 시달리더니…'놀라운 반전' [트렌드+] 1 08:28 652
3015649 정보 카뱅 ai 이모지 퀴즈 5 08:28 187
3015648 기사/뉴스 '기적의 8강행' WBC 호주전, SBS 5.6% 1위…지상파 총시청률 12.3% 4 08:28 453
3015647 이슈 햄버거를 깔끔하게 먹을수있는 방법 4 08:26 597
3015646 이슈 김혜윤X이종원 영화 <살목지> 2차 예고편 1 08:23 432
3015645 팁/유용/추천 KB스타뱅킹 스타클럽 가입한 덬들 룰렛 돌리자 🎯 11 08:23 602
3015644 기사/뉴스 '와' 日 팬들까지 홀렸다! "미라클 한국! 日 경기도 아닌데, 이런 꿀잼 경기는 처음... 집념의 韓 정말 훌륭했다" [WBC] 1 08:22 526
3015643 정보 자신에게 잘 대해준 친구에게 할 수 있는 마지막 배려. 2 08:22 1,133
3015642 이슈 영화 <끝장수사> 티저 예고편 08:21 246
3015641 이슈 데이식스 원필, 30일 신보 '언필터드' 발표…4년 만에 솔로 컴백 9 08:15 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