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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서강준 “제 연기가 무언가를 말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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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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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이솜 배우 인터뷰할 때 이솜의 출연 작품 중 <제3의 매력>을 무척 좋아한다고 했더니 굉장히 의외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그러더라고요. “저도요.”
KJ 저도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에요. 누나가 너무 잘했고, 생각도 잘 맞았어요.
GQ 생각이 잘 맞는다는 건 어디서 느꼈어요?
KJ 연기 가치관이 비슷했어요. 누나도 내면에 집중하고, 거짓말을 못 하는 성향이죠. 우리가 조금 서툴러 보일지라도 거짓말은 하지 말자, 내가 느끼는 것, 이 인물이 느끼는 것, 너와 내가 만나 지금 느껴지는 것에 집중해보자. 그런 생각이 잘 맞았어요. 만약 누나가 결과에 집착해서 솔직함을 저버리는 연기를 했다면 잘 맞기 어려웠을 거예요.
GQ 인물에 대해 상대 배우와 이야기를 많이 나눠요?
KJ 신 이야기를 하다 보면 여기서 어떤 마음인지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거든요. 그러다 보면 이 배우는 인물을 공부하며 이 길을 걸어왔겠구나, 이렇게 캐릭터를 만들었겠구나, 그런 게 보여요. 그 길이 누나와 닮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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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두 배우가 보는 이의 감정까지 잘 따라오도록 좋은 가이드가 되어줬던 것 같아요.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편이죠?
KJ 그렇죠. 그런데 그건 도박이에요.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지금 이 순간 인물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작품마다 연기하는 방법이 다르니 모든 작품에 그렇게 할 수는 없고요. 로맨스는 감정이 중요해서 솔직한 게 유리하지만, 지금 촬영 중인 <언더커버 하이스쿨> 같은 작품은 어느 정도 계산도 필요하고, 전체도 많이 봐야 해요.
GQ 그러면 작품마다 임하는 자세가 다르니까 보다 다양하게 해보려는 편이에요, 아님 한쪽으로 더 파고들고 싶어요?
KJ 장르를 크게 가리지는 않아요. 제게 우선순위는 ‘마음’인 것 같아요. 로맨스든 범죄든 뭐든 괜찮은데, 한 가지가 너무 중요해요. 캐릭터가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이 인물은 이렇게 자라 이런 상처를 갖고 이런 인물이 되었어요’ 이렇게 수학적으로 딱 떨어지는 게 아니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순 없지만 ‘이 사람은 사람이다’ 하고 느껴지는 캐릭터가 있거든요. 저는 그러면, 해요. 그러면 그 작품에 빠져요.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그런 인물은 제게 공부할 가치가 있는 사람으로 느껴져요. 제가 무궁무진하게 발전시킬 수 있고, 어딘가 진짜 존재할 법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있는 캐릭터로 느껴져요.
GQ 혹시 서강준 스스로가 그렇게 딱 떨어지지 않은 사람이라서, 일까요?
KJ 맞아요. 보통 “성격이 어떠세요?” 하면 “나는 이런 사람이고, 이런 성격이에요”라고 답하잖아요. 그런데 인간이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죠. 이면에 추악함도 있고 음흉함도 있고, 되게 많은 것이 있는데 사람들이 그것을 못 보는 경우가 많아요. 표면적으로 사람을 대할 때 어떤지, 어떤 상황에 어떤 반응을 하는 정도만을 가지고 성향을 이야기하죠. 저는 캐릭터를 그렇게 만들고 싶지 않아요. 제가 인간을 바라볼 때도 마찬가지고요. 나에게 아무리 선하고 따뜻하고 투명한 모습을 보일지라도 그 사람 속에 숨은 음흉한 모습, 괴이한 모습, 어마어마한 모습들이 있다고 생각하고, 저는 그것을 보고 싶어요. 캐릭터의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이 사람이 혼자 있을 때 무슨 생각을 하는지, 사상이 어떤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이념은 어떤지, 이런 것들을 더 중요하게 여겨요. 그게 사람을 만들어주는 거라고 믿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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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서강준은 왜 그 이해할 수 없는 구석을 더 파고들고 싶을까요?
KJ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추측이에요. 연기 잘하는, 제가 선망하는 배우들의 연기를 하나하나 뜯어보면 단순히 캐릭터 공부를 많이 한 느낌이 아니라, 진짜 사람 하나를 만들어내더라고요. 그 작품이 끝난 뒤에도 어딘가에 살고 있을 법한 사람으로. 그런 배우들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굉장히 궁금했어요. 그런 많은 고민들이 첫 번째 이유이고, 두 번째는 제가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연기할 때도 그대로 투영되는 것 같아요. 저는 사람을 볼 때도, 세상을 볼 때도 이면에 있는 것들이 많이 보여요. 그런 것을 더 보고 싶어 하고요. 그렇다고 제가 이면을 보고 비관적이고 우울해하는 게 아니라, 그저 받아들여요. ‘아, 세상이 원래 이렇구나, 이렇게 모순적이구나, 부조리하구나, 좋은 사람과 좋은 일도 많지만 쓰레기 같은 일과 쓰레기 같은 사람도 많구나, 이런 게 어우러진 게 세상이구나’.
GQ 가장 우선순위라고 말한 ‘마음’ 가는 대로 살고 있나요?
KJ 어느 선 안에서는요. 선 밖의 마음까지 가면 엉망이 되니까.(웃음) 법과 윤리가 허용하는 테두리 안에서는 제 마음대로 하고 있어요.
GQ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 마음 가는 대로 살려면 어떤 삶의 태도가 필요해요?
KJ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이것이 하고 싶다, 그런데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까?’ 저는 제가 하고 싶은 것, 하기 싫은 것이 뭔지 잘 알고 있어요. 저한테 집중을 많이 하거든요. 뭘 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나는 이게 왜 하고 싶을까? 뭘 하기 싫은 마음이 들면 나는 왜 이게 하기 싫을까?, 이걸 많이 고민해요. 그러다 보면 내가 뭘 하고 싶은 사람인지를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작품 고를 때도 그래요. 하고 싶은 작품, 하기 싫은 작품에 대해 생각하고, ‘그렇다면 내가 뭘 위해서 배우를 하는 걸까’도 따져보게 되고, 이래서 배우 생활을 하는구나, 이래서 내가 이 작품이 좋았구나 같은 생각에 도달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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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왜 내가 배우를 할까”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았어요?
KJ 왜 하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큰 이유가 없어요. 그냥, 재밌어서 하는 거예요. 뭐랄까···. 내가 선망했던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를 봐 버린 이상, 거기까지 가야 한다는 이상한 신념 같은 게 있어요. 거기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동안에는 계속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할 것 같아요. 이 일을 하는 동안 제가 부끄럽지 않은 이유들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임하는 작품이, 그리고 제 연기가 무언가를 말했으면 좋겠어요.
GQ “무언가를 말한다.”
KJ “여러분, 이 작품에서 제가 이런 이야기하고 싶어요. 나라는 인물을 통해서, 이 작품을 통해서, 이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이 사람과의 신을 통해서, 웃음을 통해서, 눈물을 통해서, 우리가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관심 없을 수도 있지만, 관심 있는 분들은 봐 주세요.” 그것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GQ 그 하고 싶은 이야기가 대개 작품을 만드는 이들의 메시지와 동일한가요?
KJ 다를 때도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아예 없는 것을 만들지는 않아요. 저는 작품을 하면서 ‘목적’이 제일 중요해요. 인물이 끝까지 달려가려면 목적이 있어야 되거든요. 그 목적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요. 목적이 없다가도 작품을 하다 보면 딱 설 때가 있는데, 그러고 나면 제가 달려가는 데 큰 힘이 생겨요. 제 행동과 연기에 확신이 더 생겨요. 남들은 쓸모없다고 생각할 부분일 수 있지만, 저한테는 그게 너무 중요해요. 극 중에서 행동을 하고, 울고, 웃고, 달려나가는 힘이 생기고, 멈추지 말아야 할 이유가 생기는 거예요.
GQ 도중에 목적이 서는 건 자신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던가요?
KJ 노력을 해야 생기더라고요. 안 해도 생기는 작품은 정말 좋은 작품이고요. 끝까지 목적을 찾지 못한 작품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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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목적을 찾기 위해 서강준은 어떤 노력을 해요?
KJ 고민해요. 이 사람의 행적을 돌아보면서 왜 그 길을 걸었을지를 고민해요. 답이 안 나오면 보류하고, 또 계속 촬영하면서 또 돌아보고···. 그러면 나중에 그 길이 보여요. 왜 이렇게 걸어왔는지 알겠다. 또는 그것이 인물의 목적이 아닌 작품의 목적일 때도 있어요. 이 사람은 그냥 달려나가지만 작품 전체에서 보면 이런 의미였구나, 하는. 아, 너무 추상적인가?
GQ 좋은데요. 그렇다면 서강준의 삶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KJ 삶을 관통하는 전체의 목적은 없어요. 못 찾았어요. 찾으려고 해봤는데, 찾아지지 않았어요.
GQ 목적이 있어야 달려갈 힘이 생긴다고 해서 물었어요.
KJ 짧은 목적 하나만 가지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내가 지금 해야 할 작품, 지금 만날 사랑하는 사람들, 눈앞에 있는 목적들요. “어떤 배우가 되고 싶어요?”, “어떤 작품 하고 싶어요?”라고 묻는다면 저는, 없어요. 제가 선망했던 배우들처럼 연기를 잘하고 싶기는 하지만, 누구처럼 되고 싶지는 않아요. 저는 제 눈 앞에 보이는 작품, 지금 촬영 중인 <언더커버 하이스쿨> 이것이 전부예요. 끝나면 그 목적은 사라지고, 또 다음 작품이 오겠죠. 그게 제 목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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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나이가 들어도 변하지 않길 바라는 게 “고집과 강단”이라고 했죠. 여전해요?
KJ (긴 생각) 여전한 것 같아요.
GQ 왜 바로 답하지 못했어요?
KJ 거기엔 너무 명확한 단점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고집과 강단을 지키는 건 너무 중요한 것 같아요. 고집과 강단이 있다는 건, 저한테는 확고한 생각이 있다는 거예요. 확고한 생각이 있다는 건 많은 고민을 했다는 방증이고, 많이 고민하고 방황한 결론 끝에 내린 확신이거든요. 제 인생에서 그것이 너무 커요.
GQ 스스로를 소중히 하는 방법이기도 하겠네요.

KJ 그렇죠. 저를 소중히 하는 방법인 동시에 제가 배우 생활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원동력이기도 해요. 왜냐하면 아주아주 많은 고민 끝에 내린 확신이 고집이 된 거니까요. 그래서 저의 뿌리이기도 해요. 너무 중요한 지점이죠.
GQ 아까 말한 고집과 강단의 ‘명확한 단점’은 뭘까요?
KJ 남의 말을 안 듣죠. 아하핳. 그런데 근거 없는 ‘똥고집’은 조심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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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서강준이 사랑하는 사람을 소중하게 대하는 방법은 어때요?
KJ 적당한 거리를 둬요. 너무 가까이하지 않으려고 해요.
GQ 적당하다는 기준이라면?
KJ 제 주변 가족, 고등학교 친구들, 회사 사람들, 회사 대표님···. 제 모든 걸 보여주는 사람들이거든요. 그런데 그들 중 그 누구도 이 하나의 벽을 넘어온 사람은 없어요. 저는 딱 이 한 걸음의 거리를 지켜요.
GQ 상대방은 두 걸음이라고 느낄 수도 있잖아요?
KJ 그건 자유죠.(웃음)

GQ 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요?
KJ 음···. 태생적으로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이 안으로 들어오면 나가라고 발로 차요. 저도 누군가의 그 안까지 들어가본 적이 없는 것 같고요.
GQ 누군가와 가까워지고 싶을 땐 어떤 질문을 해요?
KJ 질문을 많이 하려는 편이지만, 애초에 가까워지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해요. 친하고 소중한 사람들은 이미 가까운 상태이고, 그 외에는 가까워지고 싶다는 생각을 안 해요. 그냥 지금 이대로가 좋은 느낌? 가끔 만나면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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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 고양이들에게는 어떤 집사예요?
KJ 예뻐해주기는 하지만, 각자의 삶이 중요하다고 여겨요. 너희도 너희 삶을 살고, 나도 나의 삶을 살고, 너희가 오고 싶을 때 오면 예뻐해줄게. 오고 싶지 않으면 오지 않아도 돼. 밥, 화장실, 물 같은 꼭 필요한 것은 잘 챙겨주고요.
GQ 집에서 나올 땐 어떻게 인사해요?
KJ “따라오지 마! 저리 가!(웃음)” 나갔다 들어가면 아주 상냥하게 애들을 봐요.

GQ 오키, 도키, 키키, 세 마리의 집사죠?
KJ (잠시 침묵) 오키는 작년 11월에 하늘나라에 갔어요. 안 그래도 어디서 이야기 한번 해야 하는데, 이 이야기 실어주실래요? 아직 팬들은 오키가 떠난지 모르거든요. 여덟 살밖에 안 됐는데 명확한 이유가 없었어요. 병원에서 문제가 뭔지 모르겠다고, 그냥 점점 꺼져간다고 했어요.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해서 알겠다고 했죠. 2~3주쯤인가, 코에 줄을 끼우고 연명식을 먹으면서 집에서 요양을 했는데 어느 날 정신을 차리더니 일어나서 걷더라고요. 그러곤 저한테 애교 부리면서 막 울었어요. 나았구나, 했는데 그다음 날 아침에 헤엑, 헤엑 하더라고요. 느껴졌어요. 오늘 가겠구나, 그래서 어제 마지막으로 힘을 내준 거구나. 그날 제가 촬영이 있어서 마지막을 지켜주지 못했어요. 촬영 끝나고 들어가니 차갑게 식어 있더라고요. 사는 동안 최선을 다해 잘해줘서 덜 힘들었어요. 마음의 짐처럼 남진 않았어요. 당연히 슬프지만, 슬픔만 있어요. 저도 이 아이가 마음에서 떠나갔으면, 이제는 다른 생에서 알아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잘 떠나보냈어요. 그냥 잘 갔으면 좋겠다, 보고 싶다. 그런 느낌, 그런 마음이에요.
GQ 만나면 무슨 이야기하고 싶어요?
KJ 얘기를 해봤자 못 알아들을 거라서. 에헤헤헤. 저한테 너무 많이 안겨 있던 애라서, 그냥 안고 있고 싶어요. 어떻게 만났냐고요? 그냥 끌렸어요, 처음부터. 도키, 키키랑은 다르게 눈에 많은 게 담겨 있었어요. 하고 싶은 말도 많은 것 같았고, 그 말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오키 눈을 이렇게 바라보는 걸 너무 좋아했어요. 눈으로 하는 말을 많이 들어줬고, 아주 많이 예뻐해줬어요. 다시 만나면, 안고 1분만 있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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