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금요시리즈 ‘러브 미’(연출 조영민, 극본 박은영·박희권, 제작 SLL·하우픽쳐스)가 6회까지 방송되며 후반부에 돌입했다. 지난 방송까지 서준경(서현진), 서진호(유재명), 서준서(이시우), ‘서씨네’ 가족은 젊다고 용감하지도 않고, 나이가 있다고 현명하지도 않은, 사랑 앞에서 얼마나 미숙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누군가는 너무 조심스러워서, 누군가는 책임과 죄책감 사이에서, 또 누군가는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채 흔들렸다. 그 가운데, 각자 현실적 문제와 갈림길에 당면하기도 했다.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이 서씨네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조금은 더 성숙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 위기 앞에 선 이들의 후반부 멜로 포인트를 짚어봤다.
#1. 서현진, 장률의 아들 문우진과 친해질까?
준경은 사랑을 선택하며 예상치 못한 시험대에 올랐다. 연인 주도현(장률)의 아들 다니엘(문우진)의 존재를 알게 된 뒤, 자신만 괜찮으면 모든 것이 해결될 거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준경의 지갑을 훔치고, 독일어 욕설까지 내뱉는 다니엘의 적대적인 태도는 준경에겐 “무척이나 느닷없어 도망칠 수도 없고, 도저히 이해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어 그저 깜깜하고 막막하고, 도대체가 내 맘 같지 않아 거지 같은 순간”이었다. 하지만 아빠 진호의 여자친구 진자영(윤세아)과 만난 준경은 자신 역시 다니엘에게는 자기네들의 감정만 중요한 이기적인 존재였음을 깨닫게 됐다. 이 가운데 오늘(9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좋아하는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는 다니엘을 찾아가, 한 발 더 다가가려는 준경의 모습이 담겼다. 조심스러운 노력과 여전히 단단한 경계심 사이에서, 이 관계가 과연 회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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