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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멜론 매거진 - 2017.02.07 - SEKAI NO OWARI 첫 단독 내한 공연을 앞두고 들어봐야 할 노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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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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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세상의 끝에서 피워낸 희망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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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데뷔 3개월 만의 부도칸 라이브 매진, 이틀 간 닛산 스타디움 공연에서 7만 명 동원 등 SEKAI NO OWARI는 지금 명실상부 일본 메인 스트림 음악을 지배하는 슈퍼밴드라 불릴만한 위치에 서 있다. 메이저 데뷔 이후 이들이 그려온 가파른 상승 곡선을 보자면 언제나 화려한 일상이었을 것만 같지만, 사실 그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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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이라는 의미의 팀 이름에서 느껴지듯, SEKAI NO OWARI는 정신적으로 심한 좌절을 겪은 보컬 Fukase가 "이 정도의 절망감을 겪어봤다면 이제 무엇이든 할 수 있겠지"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그룹이다. 어둠의 한복판에서 이들은 음악을 통해서 구원을 얻고자 했고, 그것이 SEKAI NO OWARI의 시작이었다. "절망"과 "후회"를 "희망"과 "온기"로 변화시키는 음악. 자신들의 부족함을 채워 나가려 시작한 여정은 "세카오와 월드"라는 확고한 세계관을 구축하기에 이르렀고, 자신들이 그리고 있는 독창적인 판타지를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EARTH'세카오와 신드롬'의 시작

SEKAI NO OWARI는 Fukase의 제안으로 라이브 하우스를 직접 만들기 시작했고, 그 결과로서 "클럽 어스(club EARTH)"를 오픈, 그 공간을 기점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밴드로서는 특이하게도 합숙 생활을 하며 팀워크를 다지고 그들만의 음악 세계를 성장 시키고 밴드의 입지를 넓혀나갔다. 

그 때 그 시작을 알렸던 앨범, "세카오와 신드롬"의 시작을 알린 앨범이 바로 [EARTH]이다. 스스로 만든 피난처의 이름을 딴 인디즈 시절의 작품은 다듬어지기 전 원석의 투박한 아름다움을 담아내고 있다. 제목만 보더라도 "종말", "멸망", "전쟁", "생명" 등과 같은 키워드가 스트레이트하게 자켓 위를 수놓고 있고, 가사 또한 특별한 정제 없이 있는 그대로를 노출시킨다. 

이러한 암울함과 대비되는 밝은 곡조와 중성적인 보이스 컬러가 예상치 못한 반발력을 만들어 낸다. 현재 일본 내에서 큰 파급력을 행사하는 "세카오와 월드"의 반석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KEY TRACKS 幻の命 / Maboroshino Inochi (환상의 생명)

SEKAI NO OWARI의 국내 팬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초창기의 대표적인 곡들 중의 하나로, 최근의 곡들로 처음 밴드를 접한 이들이라면 낯설지만 기분 좋은 서프라이즈 같은 곡일 것이다. 피아노 선율을 중심으로 한 담백한 곡조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편곡이 인상적인 곡이다.

KEY TRACKS 虹色の戰爭 / Nijiirono Sensou (무지갯빛 전쟁)

이 곡은 밴드로서 SEKAI NO OWARI가 가지는 성격을 정확히 단정 짓는다. 대중 음악에서는 다뤄지기 쉽지 않는 "생명"에 대한 고찰과 그 메시지에서 느껴지는 강한 자의식이 현실과 환상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판타지 세계를 만들어 낸다. 빠른 BPM의 비트, 여기에 서정성을 뒷받침하는 키보드와 기타, 애잔함과 공격성이 동시에 내재되어 있는 보컬의 하모니는 "신세계"로 들어가는 입구와도 같이 느껴진다. 음악적 한계를 설정해 두지 않은 자유로움이 자신들의 모토라는 것을 분명히 하는 명곡이다.

KEY TRACKS インスタントラジオ / Instant Radio

초창기부터 꾸준히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곡으로, 락 음악의 영향권 안에 있던 초기의 모습을 체감하기에 좋은 트랙이다. 내달리는 기타 사운드와 보컬 Fukase의 팝적인 음색, 심플하고 따라 부르기 좋은 멜로디가 그야말로 "세카오와 멜로디" 그 자체이다.

ENTERTAINMENT국내에 처음으로 서비스 되는 메이저 데뷔작

한국 SEKAI NO OWARI 팬들의 위시 리스트에 오랫동안 올라 있던 항목 중 하나가 바로 [ENTERTAINMENT]의 국내 정식 서비스가 아니었을까. 이전부터 국내에서도 서비스 되고 있던 인디즈 데뷔 앨범 [EARTH]와 정규 2집 [Tree] 사이에는 꽤 큰 음악적 변화가 보이는데, 그 변화를 설명해 줄 연결고리가 바로 이 앨범 [ENTERTAINMENT]이다. 

이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는지를 파노라마처럼 보여주는 작품인 것과 동시에, 메인스트림에 대한 출사표와 같은 한 장이다. 데뷔 싱글 발표 이후 3개월 만에 부도칸 콘서트를 매진시키고, 대중과 평단 모두가 밴드에 환호한 시점에서 발표했던 이 앨범은 높아진 기대감을 단숨에 충족시켜 주었던 걸작이다.


KEY TRACKS スタ-ライトパレ-ド / Starlight Parade (스타라이트 퍼레이드)

2011년 발매 했던 싱글로, 초기 명곡으로 손꼽히는 곡이다. 비극적 주제에 걸맞는 "최후의 축제" 콘셉트의 사운드 메이킹이 인상적이다. 이후 발표하는 'RPG' 혹은 'Dragon Night'와 맥을 같이 하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KEY TRACKS 花鳥風月 / Kachou Huugetsu (화조풍월)

SEKAI NO OWARI(세카이노오와리)가 지금까지 발표한 곡들 중 손꼽을만한 러브송으로, 특유의 따뜻함으로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은 곡이다. 영롱한 피아노 사운드로 시작되는 곡은 끝이 날 때까지 시종일관 다정한 느낌이 이어지는 점이 인상적이다.

KEY TRACKS 眠り姬 / Nemuri Hime (잠자는 공주)

커리어에 전환점으로 자주 언급되는 곡으로, 리얼 세션과 미디의 결합이라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큰 스케일의 편곡으로 완성시킨 팝 트랙이다. 한 가지 스타일에 안주하지 않는 밴드의 의지를 보여주는 트랙이자, 장르를 확실하게 규정 짓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되돌려 주는 답변 같은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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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list내한 공연 예습 플레이리스트

1. ファンタジ- / Fantasy(판타지)
2. 不死鳥 / Fushichou (불사조)
4. 天使悪魔 / Tenshi To Akuma (천사와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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