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뒤의 시대에서 100년 전(현재)의 인기가수 세카오와을 감상한다는 컨셉인데

환경보호나 동물권, 전쟁, 악플관련은 노래로도 다뤘던거라 그렇구나했는데
옛날엔 사랑노래는 전부 이성애만! 남녀만 다뤘지~ 지금은 금지되어있지만~
하면서 세카오와의 사랑노래를 소개하는게ㅋㅋㅋㅋ 신박했음ㅋㅋ

이번 콘서트의 메인주제가가 주파수잖아 (아님말구 ㅎ)
그래서 마스코트도 가사에 나오는 '기발한색의 호랑이'인 가루루랑 구루루!

주파수라는 곡이 사후세계와의 연결인데
error경고가 뜨면서 예상치못한 돌발상황이 발생하는걸
2122 -> 2022 일방통행이 아니라 아니라
2122 <-> 2022 양방향으로 연결된다는걸 의미하는거 같기도 하고?

역시나 세카오와답게 모든 것이 통제되고 금지된 지금(2122년)이 과연 좋은걸까? 라는 의문을 던지는 흐름으로 가는데ㅋㅋ
이러면서 일루젼 나오니까 딱임ㅋㅋ

이브 가사는 지금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긴하지만..
ereor경고-일루젼-이브 순서로 나오거든

좋아하지만 존재해선 안돼 좋아하지만 기억되면 안돼
처음부터 몰랐으면 좋았다

하는 부분이 이런 사회현상을 인지하면서도 플라스틱 제품을 펑펑쓰는...
모순적인 상황을 나타내면서
시대의 변화에 맞지않게 같이 도태되어가는 것에 대한 경멸이 아닌가 싶기도하고...
표면상은 사랑과 관련된 노래이긴하지만ㅋㅋ 사랑파트에 넣지않은거보면ㅎㅎ

개인적으로 좋았던 무대 뽑자면

깊은숲
라플레시아
엄브렐라
주파수
일루젼

주파수는 라디오 선공개 했을때부터 너무 좋아서 추출해서 듣고 다녔던 곡인데 라이브로 들으니까 더좋다ㅠㅠㅠ

솔직히 요즘 노래는 나랑 안맞는거 같아서 살짝 식어가고있었는데..
5년동안 팬클럽 유지하다가 이번에만 갱신안했는데 바로 팬투어 떠서 오열했거든ㅜㅜ
언제나 항상 변하지않으려고 변할거라는 말을 지키고있었던거같아!
데뷔때쯤 곡이랑 최근곡이랑 셋리가 섞여가면서 나오는데 위화감이 전혀 없더라구ㅋㅋ

제프투어는 또 어떤 컨셉 들고올지 기대가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