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들을 제외하면 개인적으로 카르온이란 캐릭터가 되게 입체적이라 강렬하게 남았음
미운데 미워할수도 없고 나쁜데 마냥 나쁘지만은 않은...
그냥 나는 일개 독자였지만 섭남도아닌 남캐에 이런 감정을 느낀거는 처음이야ㅠ
가족이랑 에르를 대하는 카르온을 볼때는 따뜻했는데 하르젠에게는 너무 비정하고 이기적이었어서... 그러다가 에르보다 에샤힐드를 더 사랑했다고 할땐 배신감까지 듦....ㅜ
그렇지만 본인의 죽음으로 가문도 지키고 에르도 지킨ㅠ 카르온이 죽은건 슬펐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죽음이 진짜 그 캐릭터를 완성시킨거 같았어
그리고 사실 에샤힐드 서사는 이 책을 아주 만족 스럽게 읽은 지금도 썩 좋아하진 않음
나한테는 유일하게 불호인 부분이었달까 (아마 자매나 형제가 같은 사람은 사랑한다는 설정을 개인적으로 싫어해서 그럴수도...)
그래도 이 모든 스토리가 납득이 되려면 꼭 필요한 부분이었다는거는 인정함
오직 한사람을 갖기위해 반역을 생각하는 남주의 말로가 죽음이 되지않으려면 이런 설정(왕을 설득할수있는) 말고는 도망 뭐 이런거뿐인데 그랬으면 하르젠의 그런삶이 또 너무 슬펐을거같아 웅...ㅠㅠ
아무튼 조금 아쉬워하고있던 찰나... 비센테의 소원.... 이게 진짜 소름이 돋음
아 에르셀라 회귀의 마지막 조각은 비센테였구나,,! 하고 그부분 읽는순간 다시 첫권이 떠오르면서 눈물남ㅠ 난 전혀 예상 못했어서 이 작가님 미치셨나(P) 하면서 봤다....
구성도 에르 회귀전 하르젠 상황을 보여주다가 비센테 시점으로 가서 극적이라고 해야될까
진짜 완벽한 결말이었다고 생각함ㅠㅠ

되게 딥하고 서정적인데 중간중간 유머코드도 너무 재밌었던 아름다운 대서사시였음
글구 외전은 달달한장면이 많아서 너무 다행이었다.....
하르젠과 에르셀라가 사랑하는 가족들이랑 영원히 영원히 행복하길ㅠㅠㅠ
+내가 로설에서 인생을 배울줄이야... 좋았던부분 한바가지라서 다는 못올리는데 여기서 너무 느끼는 바가 많았음ㅠㅠㅠㅜ 에르가 성장했는데 나도 성장하는 기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