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는 잘 나가는 배우인데 사연 있는 자낮이고
여주는 초중고 대학까지 동창인 소꿉친구인데 남주를 싫어함
실패한 영화감독이라 자격지심도 있고 자기 걸 빼앗긴 것 같은 감정이 있어서 어쨌든 호감은 아님
근데 남주는 어릴 때부터 여주를 좋아해왔음
다만 자낮이라 자기 감정도 잘 모르고 여주를 탐내면 안 되는 존재라고 여겨서 감정 숨기다 애매하게 들이대
엄청난 순정남인데 문제는 꼬리 백 개 달린 여우라는 점
여주는 당차고 할 말 다 하는 성격인데 그 여우한테 결국 홀림ㅋㅋㅋ
전반적으로 슴슴하게 흘러가는데
디키탈리스 작품답게 필력이 좋아서 후루룩 읽힘
비겁겨 좋아하면 이 작품도 무난하게 잘 맞을 듯
맠다에 딱히 살 거 없으면 미보 찍먹해보고 도전해봐도 괜찮을듯
한 가지 덧붙이자면 남주는 모든 게 처음이야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