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이 8월쯤에 와서 까먹고 살다가 지금 생각나서 공유함!!
나 글삭이 취미라 답변 복붙해서 따로 갖고있어도 상관없어!
1. 페블아 쓰시게 된 계기
> 원래 밴드 음악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조금 색다른 남자주인공을 써보고 싶기도 했어요! 천사같은데 걸레(?)같은 나쁜남자.😊
2. 에덴이라는 캐릭터를 만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
>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중독적인 캐릭터를 조형해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너무 사랑하지만 사랑하는 게 너무 괴로워서 상대방이 '차라리 너를 몰랐던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할만한 캐릭터면 좋겠다..하며 썼습니다.
3. 에덴과 주은의 핵심적인 특성
> 특성. 특성을 뭘 말씀드려야 할까! 주은이는 자신이 원하는 걸 늘 선명하게 아는 여자이고 에덴은 늘 자신이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르는 남자. 직진형 여자와 회피형 남자... 뭐 그런게 아닐까요! 어쨋든 주은이와 에덴이는 극명하게 성격이 갈리니까요 안정적이고 선명한 건 뭐든 주은이고 흐릿하고 모호한 건 뭐든 에덴인 것 같아요. ㅎㅎ;;;
4. 극중에서 에덴-엘레노어와의 관계가 트러블로 작동하게 되는데, 이 둘의 관계 정립이 궁금. 엘레노어는 에덴에게 있어서 처음으로 ‘감정적 교류가 필요없는, 계약으로 엮인 비즈니스적 관계’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또 거기서 에덴의 보호자 역할까지가 엘레노어의 역할이었기 때문에.. 나는 이 정도로 둘의 관계를 해석했는데 혹시 마미이슈가 있는 에덴이 극중에서 엘레노어를 성애적? 관계로 조금이라도 여겼던 적이 있는지도 궁금하다
> ㅇㅇ님이 보신게 정확해요. 에덴도 엘레노어도 서로에게 사무적 관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그렇지만 만약 에덴에게 주은이 없었다면 에덴은 어느순간부터 엘레노어에게 기대며 습관적으로 애정전선을 형성했을 것 같긴 합니다. 에덴은 여자없인 못사니까요 ^^...
5. 외전을 보면 자유로운 영혼인 에덴이 파파라치나 헐리웃 가십 세계에 대해 어쩔수없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는데, 이는 평생 안고가는 요소인지도 궁금. 스트레스를 받아도 주은이와 지내면서 해소를 하며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게 될지. 또 현재 직업에 대해 만족스러워하는지도 궁금
> 성공적인 수퍼스타에겐 숙명같은거죠! 파파라치와 가쉽! 단, 주은과의 결혼 이후에는 별다른 소동없이 잘 사는 '결혼하여 개과천선'한 연예인으로 분류되어 대중의 호감도는 확실히 올라갈 것 같네요! 그리고 에덴은 평생 음악을 해왔기 때문에 자신의 직업에 무척 만족합니다. 더 잘하고 싶은 욕심도 생길테고 환경이나 여건때문에 못해본 여러가지 시도나 실험도 해가며 자신의 재능을 탐고할테고요. 에덴은 아주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6. 먼훗날에라도 에덴이 약물중독의 부작용으로 힘들어하는 순간이 올지.
> 에덴은 워낙 맷집이 좋고 튼튼하여 부작용없이 잘 살겁니다. ㅎㅎ 또 주은이가 옆에 있으니 다시 마약을 할 마음도 없을테고요.
7. 에덴과 주은의 공식적인 키가 있다면
> 에덴은 185정도로 생각했고요 주은이는 대한민국 평균키인 160~162정도로 설정했습니다!
8. 결혼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불안형 에덴이가 안정형 주은이를 만나 점차 안정적으로 변화하게 될지
> 네. 에덴이는 주은이의 사랑을 담뿍 받으며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둘 사이에는 아이들도 태어날테고 에덴은 평범하게 아이들을 카트에 태우고 장도 보러 다니고, 아이들 목마 태우고 디즈니 랜드도 가고, 주은이의 친정 식구들에게도 사랑을 담뿍 받으며 처음으로 가정이란 온전한 울타리 안에서 행복을 맛보며 살게 됩니다!
9. 몇달 전 외전을 내신 것을 알지만 뻔뻔하게도.. 아주아주 나중에라도 애기도 낳고 행복하게 잘 지내는 페블아 외전을 기대해도 될지..
> 그때 낸 외전도 정말 충동적으로 낸 것이라 제가 장담은 못하겠습니다만 아직까진 계획이 없네요 ^^;;
ㅎㅎ
끝이고 페블아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있게 본 소설이라 외전이 꼭 나왔으면 좋겠음ㅋㅋㅋㅋㅋ 다들 좋은 하루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