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결 주인공들 여주보다 남주 매력이 강한 편인데
이번엔 남주 심리나 행동이 가려졌고
분량 대부분 차지하는 여주가 이기적이고 못된 여주 카테에 넣고 싶은 악착스러운 스타일
그런데 그 이기심이 나쁜짓하는 건 아니고 지거나 놓치기 싫은 마음
안 죽으려고 남주 아빠 조지는 거나
씬에서도 여조랑 할때보다 남주가 더 느꼈으면 해서 필사적인거
여조가 건 싸움(커플끼리 식사)도 피하지 않고
붕어빵 수박도 그런 쪽으로 뜨거운 사람인 느낌
(그런데 남조는 그 온도차를 제일 겪는 사람이니까 결국 여주 보내주는 거고)
그럼에도 한번 아닌건 아니라 남주 버릴땐 칼같이 돌아서서 뒤 안돌아보는 거 마음에 들었어
남조가 그런 여주라도 좋다고 계속 옆에 있었으면 진짜 애 둘 낳고 미지근하지만 잘살았을듯
감금피폐물 세계관이면 이 여주는 절망해서가 아니라 가둔 놈 엿먹으라고 보는 앞에서 절벽 점프할 거같아
씬도 단어 순하지만 705호나 어렵삐딱과 같은 느낌은 아냐
씬에서 우리말 많이 나오던 거 어느샌가 줄고 실제 브랜드명 등장한다든지 업무 이야기가 늘어난 등등
소소하지만 본인 스타일에 안주않고 변화주는 노력을 느낀 것도 호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