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때 표지는 별로 맘에 안듦.. 극불호
어느 장면인진 알겠는데 옷차림도 내용이랑 안맞고 얼굴 느낌도 너무 다름. 좀 더 어른스럽고 냉철한데 속은 다정해야하는 느낌인데 표지는 너무 애샛기
소설이 크게 3가지 사건을 중점적으로 전개되는데
극호포인트
1. 일단 내가 사건물 추리물 없어서 못먹는 사람이라 너무 좋았음 로설에서 볼 수 없었던ㅋㅋ 이거 드라마로 만들어지면 좋겠는데 각색은 잘해야할거같긴함
2. 작가님 필력
이 호흡으로 연재달린 사람들 ㅈㄴ 존경. 그리고 작가님도 호흡이 어디하나 빨라지고 느려지고 하는 거 없이 일정하게 쭉 같은 호흡으로 내용 풀어가신거. 문장도 대사도 하나도 이상하거나 어색한 곳 없고 진짜 생생했음
3. 씬도 적당하고 괜찮았어. 나 요즘 씬태기라 흐린눈하고 재빨리 넘기는 편인데 (사선읽기도 안함 ㅠ) 여기선 다 괜찮았어
4. 그리고 재밌음 ㅠㅠㅠㅠㅠ 거의 열두시간 동안 8권 다 읽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어
그리고 나한텐 아니지만 이 책 찍먹 고민할 수도 있는 로미들에게 불호가 될 수도 있는 포인트
1. 여주가 고3때 남주를 만남. 남주는 28세. 근데 미자여주는 남주가 어른으로서 쳐냄.
2. 여주가 남주 부르는 호칭이 고3땐 검사님 -> 재회 후 연인되고 나서는 아저씨에서 오빠로 호칭이 변화되는데 이 부분 누군가에겐 불호가 될수 있다고 생각
3. 로맨스파트가 적긴 한데 나는 적당하다 생각했어. 사건을 풀어나가면서도 둘의 감정선은 계속 되고 있긴해서..
4. 남주직업이 검사
읽다보면 특히 마지막에 제일 큰 사건들이 현실을 떠올리게 하는데 하필 이 시국에 읽으니까 정말 이랬음 좋겠다ㅠ 하는 생각이 들어
그리고 사건물인 만큼 강력범죄 피해자나 유족에 대한 상황, 심리묘사가 있는데 정말 잘 다뤘다고 생각해.
진심으로 드라마로 각색되길 바람
롬방에 이렇게 긴 후기 남기는거 처음이야
아 너므 재밌어 근데 이 책 후기가 별로 없어서 그냥 한번 써봄 ㅠㅠ 누군가 한명이라도 이거 보고 제발 같이 잀어줬으면 좋겠어..
+) 아 그리고 맞다 혹시나해서 덧붙이자면
나는 개인적으로는 여주 남주 둘다 캐릭터 너무 매력있다고 생각하는데 누군가는 여주캐가 매력없다고 생각할수도.. 여주가 미자시절에 캐릭터성 드러나는게 훨씬 많긴 함. 이걸 쌍방향 구원서사로 충분히 볼 수 있을 거 같긴한데 아무래도 남주가 처한 상황이나 남주가 하려는 모든게 여주를 위해서 이런결정도 저런결정도 하다보니 재회 이후에는 남주 캐릭터성이 강조되는게 더 커가지고.. 암튼 중요한건 서로가 서로의 구원이라는거
+) 아 맞다 또 덧붙이자면 남주가 존나 다정해.. 다정남 유죄남 사귈때도 조온나 다정하고 사과도 잘하고 다해주고.. 그리고 난 여주가 너무 귀엽고 기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