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쓰봉물만 엄청 질렀어
취향이 점점 쓰레기가 되어가는거 같으뮤ㅠㅠ
쓰봉물 중에서 좋아하는 거는 친구 없을 때, 오빠 친구들이랑 원투쓰리,
경조사 매니아님의 아버님 첫날밤 시리즈...
짭근 잘 먹는 편이고 나이차도 면역 있고 클리셰도 잘 봄.
다만 너무 모브의 상태가 심한 작품은 나는 봐도 로미들한테 소개는 못 시켜주겠더라ㅠ
1. 아저씨, 차비 드릴게요(작가 엔횰)
보통 리뷰 쓸때 복습하고 쓰는데 이건 복습하기 힘들어. 그냥 기억에 의존해 대충 쓸게.
시골에 할머니랑 사는 가진 것 없고 배운 것 없는 여주와
여주가 사는 시골에 일이 있어서 들른 외부인 남주의 여주구원물이야.
여주는 이십대 초반, 괴팍한 할머니와 같이 시골에서 살면서 온갖 성범죄에 노출돼.
근데 그게 너무 현실적으로 표현되어서 괴로움.
노인들이 시선강간하고 여주 일하는 것 훔쳐보고 ㅈㅇ하고 자세히 묘사는 안되어있지만 돈 때문에 몇 번 누군가와 자기도 함.
여주 첫경험이 중학교 때 교사임. 교사가 자기가 고등학교 계속 다닐 수 있게 할머니 설득해준다고 하고 꼬드겨
여주랑 잤는데 그리고 나서 모른체함. 씬 묘사는 없고 말로만 후루룩 지나가고 이 이야기 들은 남주는 분노함.
여주는 우연히 시골에 들른 남주 차를 얻어타며 차비로 팬티를 벗어주며 남주와 관계를 맺게 됨.
남주는 여주를 따라다니며 여주를 성희롱하는 인간들에게 대신 화를 내주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함.
그래서 여주에게 함께 떠나자고 하는데 여주가 거절함.
그 이유가 가슴 아팠음. 할머니를 놔두고 떠날 수 없다는 거야. 자기를 버리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에.
2권까지 나왔고 다행히 2권은 꽉 닫힌 해피엔딩이야.
ㄹㅈ에 이거 웹툰화 되어서 올라와가지고 아니 이게 웹툰화가...되네...하긴 더한 것도 되긴 하더라...하면서 써봄.
여주 상황이 너무 찌통이라서 쓰봉물이긴 쓰봉물인데 이게 뭔가...
재미가 문제가 아니라 여주가 너무 불쌍해서 복습을 못하는 작품임.
2. 옆집 변태 아저씨(작가 따끈한 호떡)
이건 내용 거의 없고 씬이야.
옆집 조폭 남자가 우연히 다른 여자와 잤잤을 하는 걸 보고 마음이 동한 여주가
옆집 조폭 남자가 맛있는거 사줄게 놀러오라는 거짓말일게 뻔한 꾐을 듣고 옆집에 놀러가 열심히 잤잤하는 이야기임.
남자는 약간 욕패도 김종섭처럼 (종섭아 미안해)
오는 여자 안 가리고 겁나 잘하는 미남 조폭 재질.
근데 이 작품 씬밖에 없어서 씬은 좋은데 L은 부족해. 그냥 씬만 보려면 추천. 더 이어질 서사가 있을거 같진 않음.
여주는 남자한테 좀 빠진 것 같은데
남주는 여주한테 싫어? 그럼 말고. 근데 나보다 잘하는 사람 없을걸? 느낌이라.
그렇게 두 사람은 옆집에 살면서 열심히 잤잤하게 되었습니다, 끝. 정도?
3. 마사지 샵에서 만난 아빠(작가 안쓰)
주의 : 짭근
엄마가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간 뒤 여주는 새아빠와 성인이 될 때까지 계속 살고 있음.
그러던 어느 날, 친구의 추천으로 마사지 샵에 갔다가 쓰봉물 루트로 다 벗고 안대 하고 끈팬티만 입은 상태에서 마주친 사람은
따단, 새아빠인거임.
요즘 정리해고가 많던데 회사에서 잘렸나? 아빠가 왜 저기 있지? 혼란스러운 와중에 계속 진도가 진행되고
그러다 새아빠에게 아는 척할 타이밍을 놓친 여주는 잤잤까지 하게 됨.
그 뒤로 혼란스러운 여주, 그러나 그 날을 잊지 못하고 중독된 것처럼 마사지샵에 드나들게 되고 새아빠와 열심히 잤잤을 하게 됨.
그러다 얼굴이 들키고...
현재 2권까지 나왔음. 1권에 이거 아빠가 뭔가 계략을 꾸민거 같은데? 하는 요소가 몇 개가 있어서 3권 기다리고 있음.
L이 진하게 느껴짐. 씬 좋음.
다만 중간중간 오타가 몇 개 있었던 거 같은데 이런거 예민하지 않은 사람은 후루룩 지나갈 수 있는 수준임.
양심상 모브가 우르르 나오는 것은 뺐어.
로맨스 방에 글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다.
제일 최근 글이 내 쓰봉물 추천글이면 쪼금 부끄러울 듯...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