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묵은지 처리하느라 키워드랑 책소개 안찾아보고 걍 읽었거든
근데 열자마자 여주가 애엄마길래 나한텐 불호 키워드라
남주랑 선결혼후 연애물인지 보려고 리디 검색해봤더니 키워드에 베이비 메신저가 없네..?
여기서 1차 쎄함
그리고 완전 극초반에 딸이 여주한테 엄만 왜 비오는 날이 좋냐고 물어보는 장면 나오는데 그 장면 꿈으로 꾸면서 여주가 울었음.
곧 딸이랑 자기 고향으로 내려갈 생각인데 되게 그리운 꿈을 꾼듯한 서술로 나옴. 여기서 어..? 2차 쎄함
게다가 여주 남편이 불륜해서 이혼하는데
돈 많은 시댁에선 하나뿐인 손녀를 걍 여주한테 내줌.
걍 손녀에 대한 언급이 1도 없고 여주는 말 못하는 딸을 안고 다니는데 뭔가 여주 눈에만 딸이 보이는 느낌이라 3차 쎄해..
이로써 쎄쎄쎄 달성
분위기는 참 따뜻한데 왜 나혼자 시골 스릴러 읽는거 같지
아니 일단 불호 키워드인데 술술 읽히네 뭐지 좀 더 두고보겠어 흠흠(재미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