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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교결 작가 신작 선발대 후기 ㅅㅍㅅㅍㅅㅍㅅㅍㅅㅍ(엄청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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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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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렵고 나는 삐딱해서

 

 

로방 글 줄었다는 말이 많은데 사실 현생 살다보니 

글 길게 쓰는 것도 어느 정도 여유와 작가나 글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쓸수 있는거 같음

그럼에도 이렇게 쓰는건 신작 어떤 건지 궁금한 사람 되게 많을거 같은데

초반만 봐서는 어떤 이야긴지 파악이 잘 안되어서

퇴근할 때까지 힘들어하는 사람 많을까봐 리뷰 씀ㅋㅋㅋ

 

일단 나는 교결작가 되게 좋아함

남주가 과거는 걸레였어도 여주 만난 시점에서 여주 헷갈리게 안하고

여주밖에 없고 여주 외에 다른 여자를 다 무생물로 대해서 좋아함

수위는 있어도 남주가 여주 예뻐 죽는걸 잘 표현함 

여주한테 제대로 애정표현 하고 제대로 굴러서 좋아함.

이 책도 남주가 업보가 있는데 2권 중 반권 가량이 구르는 분량임.

 

 

여기서부터는 스포 개많음 

 

 

이건 705호에 엑시스 한스푼쯤 끼얹은 느낌임

근데 여주 짝사랑과 남주 무자각을 곁들인

 

 

여주는 어렸을 때 조폭 아버지에게서 도망친 어머니가 새아버지와 꾸린 가정에

스며들지 못하고 떠도는 객식구였음.

그러다 남주의 누나인 해영의 공방에 가게 되고 해영의 따뜻함에 동화되어 도자기에 재미를 들이고 미대까지 가게 됨.

그리고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공방에서 지내다시피하면서 남주와 알게 됨.

여주보다 몇살 많은 남주는 양아치기 낭낭한 미남이었고(현재 시점에서 백금발, 재회 이후 갈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난 낯짝 때문에 여자가 끊이지 않던 사람.

 

사춘기 예민한 여주는 남주가 거슬리지만 사실 그건 누가 봐도 짝사랑 때문에 남주를 의식하는게 보였고

남주는 여주를 애기라 귀여워하면서도 여친(들) 잘 만나고 다녔어.

그냥 오는 여자 안 막고, 가는 여자 안 잡는 걸레였던 듯. 근데 여자에 미친건 아니고 그냥 귀찮아서 다 받아준 느낌?

조금이라도 걸리적거리게 한다 싶으면 바로 이별 고하는.

 

남주의 가정사 때문에 여주 누나가 죽고 

남주와 여주는 유사 가족이 됨.

여주는 남주와 알게 된 지역 해념을 떠나 서울에 대학에 입학하러 상경하게 되고 

남주도 따라옴.

그렇게 여주는 2층 남주는 3층에 살면서 ㅅㅅ를 하게 됨. 그리고 사실상 사귀지 않는다 뿐이지 

사귀는 사이 보다 더한 애틋한 사이가 됨.

남주가 워낙에 장난끼 있고 태도를 확실히 안 정해서 그렇지 애교 장난 없음. 이건 뭐 강아지가 따로 없음.

그런데 여주도 이해 안되는건 아님. 좋아는 하는데, 이 새끼가 얼마나 여자가 많았는지도 알고, 자기를 여자로 안 봐주는거 같고

그런데 ㅅㅅ는 엄청 하고. 그럼 ㅅㅅ 안하게 되면 우리는 헤어지는건가?<이래서 혼란스러움.

여주는 짝사랑이고, 남주는 무자각임.

둘은 서로에게 남친/여친이 생기면 이야기해달라고 하면서도 그렇게 되면 끝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함. 

근데 자각을 못했다기보다 여주가 너무 예뻐죽겠고 여주는 내 가족이고 시발 우리가 어떻게 떨어져? 하면서도

내가 쟤한테 어떻게...하는 마음이 커서 굳이 관계를 정의하지 않은 채로 붙어지냈던 거 같음.

 

혼란스러워하는 여주 옆을 꾸준히 지키는 남자 동기가 있고

덮어놓았던 남주의 가정사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남주는 여주 곁을 떠나기로 함.

그리고 그 과정에서 독자는 아, 남주가 사연이 있겠구나 짐작하지만 여주 입장에서 충분히 미칠 수 있는 오해와 

2년 반 정도의 이별 기간이 있음.

 

여주의 인생을 구원해준 해영 언니와 남주 해청은 의붓남매였음.

둘은 재혼가정이었는데

해영은 엄청나게 딸과 아내를 때렸던 겉만 멀쑥한 정치인 생부와 그런 생부를 피해 도망간 모친(*사망)

해청은 조폭 아버지와 생모(죽었는지 이혼했는지 모르겠음)

사이에 났음. 

해영이 죽고 해청은 의붓누나를 죽음으로 몰고 간 의붓누나의 생부, 정치인에게 복수를 하고 싶어함.

해청은 자기 힘으로 인테리어 사업을 하다가 중소규모 회사를 차린 능력있는 건설업자고 

해청의 생부는 조폭 기반 건설사 재벌로 어떻게든 자기 자식을 데려오고 싶어함. 

(해영과 해청, 둘 다 자기 생부를 끔찍하게 싫어함)

 

해영의 복수를 해야했고

무엇보다 조폭 집안은 끔찍하다는 여주 엄마의 절규 때문에 해청은 여주를 떠나기로 함.

그 과정에서 전여친이 해청에게 몸으로 유혹하기도 했는데 

이 과정이 여주맘인 나는 좀 빡치긴 했지만 (그때 섰으면, 했을거야 이 새끼야? 애초 왜 한방에 둘이 있냐)

2년 반동안 얘가 정기적으로 여주 얼굴을 수혈 받기 위해 몰래 맴돌았던 것과

재회하고 나서 착실히 굴렀던 것 때문에 용서했음.

 

그리고 해청을 자기 밑으로 다시 데리고 오고 싶어했던 해청의 생부의 부하가 

여주에게 접근하면서 둘은 재회하게 됨. 

 

남주는 입은 거친데 진짜 세상세상 댕댕이임.

키워드에 애교남 있길래 응? 이게 가능한가 했는데

 

 

CkqqrU

여주한테는 용용 하던 놈이 

다른 놈 발견하자마자 ㅆㅂㅆㅂ거림.

 

헤어진 동안 여주가 빡친 마음도 이해함.

사귀지만 않을 뿐이지 저렇게 다정하게 대해주다가(밥 챙겨주고 영화 봐주고 다함)

갑자기 딴여자 생겼다고 사라지고 연락끊고 전화 안 받으면 

나같아도 밀가루와 설탕이 하루아침에 끊긴 기분일거 같음.

 

 

 

 

 

 

불호포인트 

 

1. 여주 친구들 말이 다소 많고, 입이 험함.

705호에서 여주 친구들이 욕 섞어 하는거, 그거보다 좀 더 과하고 훨씬 많은 느낌? 

그런데 마음은 콩밭(남주)에 있는데 눈앞에서 모브들이 괜히 말 길게 해서 지루하고 초조한 마음을 느끼는데는 좋았음. 

+남 여주 말투도 그럼.

가볍고? 비속어가 많아서? 맞춤법 맞지 않는 표현 많다는 주의문구가 있나 싶어<<진입장벽이 있긴 함. 

705호보다 좀 과한 정도임.(왜 기준이 자꾸 705호인가!ㅠㅠ) 

 

2. 남주 여주가 죽은 해영언니의 복수를 하는 과정이 다소 후르륵, 가볍게 그려짐.

근데 사실 그걸 보고 싶어서 이걸 본 건 아닌지라... 

 

 

호(?) 포인트 

 

1. 교결님 작품 치고 수위는 무난함. 

705호 정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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