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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오랜만에 맘에 드는 현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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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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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환희>라고 리디에 있음

20화 무료라고 해서 일단 연재 시작했는데

이거 흡입력 장난 아니다.

 

환희는 여주 이름이야. 

 

대략의 내용은

결혼한 지 20여년이 된 부부가 있고 이 부부가 남여주임.

 

환희는 의사인 남편이 20여년 전에 청혼을 해서 결혼을 해.

남주는 내로라하는 병원장 아들(직업도 의사임)이고 

당시 환희는 그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면서 만나.

 

남주에겐 아들이 있어.

아내가 아파서 죽고, 아들 하나를 남겼는데

환희가 아이를 보살피는 걸 보고

아들을 돌봐주고 사랑만 해줄 대상으로 

게약결혼을 하자고 해.

 

그렇게 20여년을 살아.

 

여주는 아들에게 헌신했고

남편에게도 잘 했어.

둘은 섹슈얼한 관계로 발전하진 않고

그냥 모범적인 가정의 형태로 20여년을 살아.

 

그러다 아들이 (아들도 의사) 의료봉사? 같은 걸로 

남수단으로 떠난다고 하니까

여주는 위험한 곳으로 떠나는 아들이 너무 걱정되는 거야.

 

그래서 가지 말라고 말하는데

아들이 엄마는 한 번도 나한테 반대하는 일이 없었는데

왜 지금에야 반대하는 거냐고 되물어.

 

어릴 때는 엄마가 늘 나를 혼내지 않고 응원만 해줘서 

내심 서운할 때도 있었다고.

혹시 친엄마가 아니라서 그런 걸까 하고.

그래도 지금은 내가 원하는 일이니까 가야겠다고.

 

아들의 이런 말을 듣고 환희는 자기가 가진 가정이 허상인가 싶어.

아들은 모범적이었고, 반대할 일이 없었기에

응원만 했는데 그걸 서운해할 건지 몰랐던 거야.

그러다 자신도 남편 주변의 잘난 사람들에게 자격지심이 있었고

또 아들에게도 내 주제에 아이를 혼내도 되나...하는 마음이 없지 않았음을

깨닫게 돼.

 

그래도 남주가 친아빠니까 말려달라고 해.

그랬더니 남주는 그래.

아들은 자기 갈 길을 가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여주는 이 관계 속에서 자신의 몫이 끝났음을 깨달아.

처음 남주가 프로포즈할 때 

자신의 아들을 잘 돌봐줄 여자가 필요하다고 하거든. 

그러니까 아들이 독립하면, 자신의 쓸모가 사라지는 거라고 생각해.

 

그래서 여주는 남주 곁을 떠나.

계약을 종료한다는 식으로 메모 한 장 남기고.

 

여주가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잠깐 졸아.

그랬더니 버스 운전기사가 깨우면서 아가씨, 아가씨 하는 거야.

그래서 왠 아가씨? 하는데 뭔가 이상해.

 

여차여차해서 상황을 둘러 보고 거울을 보니

2000년 4월, 남주를 만나기 전인 거야.

여주는 이 시점에 돌아온 게 너무 이상하지만

이번에는 남주와 만나지 않기를 바래.

 

근데 재밌는 건

그 과거 속으로 휘말려온 건 남편도 마찬가지야.

남편도 20여년 함께한 과거 기억을 가지고 회귀해.

그리고 다시 이 둘은 만나.

근데 여주는 남주를 안 만났으면 하니까 모른 척 하는데

남주는 눈치로 여주도 넘어온 걸 깨달아서 떠봐.

여주 답싹 뭄 ㅋㅋㅋㅋ

 

그렇게 둘의 관계가 다시 시작됨.

 

 

회귀물 꽤 많이 봤는데 초장부터 

서로 회귀 사실 까는 게 좀 신선하기도 하고

작가님 구술이 약간 구작? 느낌 나는 게 

난 잘 맞아서 재밌게 연재 달리고 있음!

 

요즘 한방향의 현로만 읽고 있었는데

약간 다른 느낌의 소설 보니까 심장이 막 뛰길래(부정맥 아님)

신나게 달려와서 글씀!!

 

20편 무료니까 관심 있으면 찍먹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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