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다윈 작가님 동양풍 재밌어 홍서혜 작가님이랑ㅋㅋㅋ 호로록 보기 좋은 동양풍 단권들...
남주 대사 존나 웃기네ㅋㅋㅋㅋ “임자야, 서방님 왔다!”
과거에 양친이 맺어 주었던 정혼자, 최건율. 7년 전, 집안 사정으로 여원의 집에 머물렀으나 매몰찬 이별이 그러하듯 오랫동안 연이 없었다. 한데 이렇게 갑자기 나타난 이유가 뭐지?
“나 며칠만 예 있자. 나무를 시켜도 되고, 잔심부름도 괜찮다. 머슴이라 생각하고, 응?”
“머, 머슴? 아니, 그건 좀……. 머슴 같은 건 필요 없어.”
“머슴이 필요한 게 아니면, 몸이라도 팔까? 네가 사 준다고 하면 내 못 할 것도 없지.”
수려한 용모는 변함없지만, 무슨 이유인지 온갖 고생은 다 한 행색이다. 마음 약한 여원은 결국 옛 정혼자의 간절한 눈빛에 공방에 머물 것을 승낙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