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가 자기 옆에서 평범하게 못살것 같으니까 보내주려고 하는데 이 장면 통틀어 문장이랑 묘사가 개미쳤음ㅠㅠㅠㅠㅠㅠ 진짜 결말여운도랏...
1. 여주가 깡패새끼 옆자리에서 힘들게 죽어가지말고 '살았으면' 좋겠어서 여주 혼자 여행 보내주고 갔다오면 자기랑 정리되어있을거라는 황민재.. 절대 먼저 안놓아준다고 했는데 결국 보내주려는 남주ㅠㅠㅠㅠㅠ
2. 첫만남부터 각인됐지만(발췌는 없지만 첫만남부터 재회까지 남주의 여주에 대한 감정선 존나 딥함) 동정하는거라고 자기 감정 회피하고 자기가 주도권 쥐었다 생각했는데 걍 너무나 감정적 을이세요...
3. 여주도 남주 좋아하고 있고 자기에 대한 남주 마음 알아서 자기가 떠나면 남주가 삶 포기할거라는거 앎ㅠㅠㅠㅠㅠ 저기서 남주한테 붙잡혔다는 문장이 남주가 직접 붙잡은게 아니라 본인 없어진 후의 남주 상상하며 상상 속 남주한테 붙잡힌거임ㅠㅠ
4. 여주 보내주면서 눈물 흘리는 조폭새끼...
5. 여주도 여기서 가면 찐이별이라는걸 알기에.. 평범하게 살라고 보내주는 남주로부터 멀어지다 다시 남주한테도 돌아감ㅠㅠㅠㅠㅠ
6. 남주한테 여주는 첫만남부터, 자신의 이별뿐인 겨울을 위로하는 유일한 삶의 의미인 '나비'였고 여태 남주가 나비(여주)를 잡으려고 해왔음ㅠㅠ 그러다 날아가라고 놔줬는데 나비(여주)가 이제는 제 발로 먼저 남주한테 날아옴...
7. 나비가, 봄이, 자신의 겨울을 구원할 여주가 완전히 돌아옴... 이러고 외전으로 넘어가서 여주가 "이사님, 있잖아요." 이 다음에 하는 말이 자기랑 예쁘게 연애하자임ㅠㅠㅠㅠㅠㅠㅠㅠ
+특별외전에서 <남편갔어> 남주반응...
8. 설령 여주가 진짜 다른 남자가 있어도, 남편갔어 문자가 진실이어도, 모르는척 삼켰을거고 그냥 네가 내 옆에 있기만 하면 되니까 아무 상관 없다는 감정적 을 제대로인 조폭남주...
진짜 본편~특외까지 다 읽고 나서 한결같이 느낀건 이렇게 순애보인 조폭남주라니... 황민재 진짜 존나 짠한 개새끼 존나 불쌍한 새끼임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안타깝고 결국 여주가 남주 사랑하게 되어서 나까지 존나 고맙게 느껴질 정도였다ㅠㅠㅠㅠ 황민재 제발 이제 불안해하지마...(평생 안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