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서 티비 보면 덩치 큰 남주가 여주 뒤에서 감싸 안고 있는거 좋아함.
여주가 좋아하는 딸기 티비 보면서 하나씩 집어 먹을때마다
남주가 키스하듯이 여주 입에서 딸기 뺏어먹는거임
서너번까진 여주가 참다가 자꾸 남주가 치대듯이 뺏어먹으니까 아예 남주 입에 딸기 하나 물려주는데
남주가 딸기 입에 문채로 여주한테 찐하게 키스하는거
여름되면 남주가 퇴근길에 복숭아 사오는데
여주가 물복숭아 껍질 까면서 남주한테 먼저 먹어보라고 복숭아 먹여주는거
남주는 달큰한 복숭아랑 여주 손가락 통째로 입에 물고 잘근잘근 씹다가
눈 마주치면서 여주 손목까지 줄줄 흐르는 과즙 혀로 샅샅이 핥고 손목 여린 살 잘근잘근 깨무는거 좋아함
가을엔 또 남주한테 안겨서 여주가 티비 보다가
백종원이 토끼모양으로 사과 깎는거 보고 와 하면서 신기해하니까 남주가 피식 웃고
여주한테 귀엽다며 쪽쪽 뽀뽀세례하다 흥분해서 그대로 소파에서 폭풍..
담날 아침에 여주 일어나보니 몸에 담요 둘러져있고 남주 씻는 소리 들려서 물 한잔 마시려고 주방 갔는데
테이블 위에 남주가 토끼모양으로 깎아둔 사과 보고 여주가 아삭아삭 먹으며 행복해하는거
겨울에는 남주가 여주 발목 만지작거리면서 집에서 업무 보는데 여주는 옆에서 책 읽으며 귤을 계속 까먹음.
문득 남주가 혹시..? 하면서 여주 임신한줄 착각하고 혼자 심박수 빨라지고
딸이면 어떤 이름으로 지을지 아들이면 어떤 이름일지 생각하다가
업무용 패드로 슬쩍 임신과 출산 서적 대여섯개 결제 함.
그와중에도 책 읽으면서 옴뇸뇸 귤 까먹는 여주 발목 따라서
슬금슬금 남주 손이 허벅지까지 올라가니까 여주는 갑자기 당황해서 눈만 꿈뻑꿈뻑 뜨고,
일은 다했는지 물어보는데 남주는 여주 다리 슬슬 만지면서 임신이면 잠자리 조심해야겠다 참자 번민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