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ㄹㅈ 주력이라 거의 모든 걸 봤다고 해도 과언 아닌데
단행 존버하지만 쿠키만수르된 김에 보기 좋은 거 몇 개 추천할게
(이미 완결은 다 났음)
짧게 코멘트도 해놓을게!
1. 개짓
표지보고 반해서 읽었는데 인생작됨.
작년엔 서문도, 올해는 정태언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님
작가가 글을 워낙 잘 쓰기도 하고 여주의 인생이나 감성이 약간 고구마긴 한데
남주가 여주 고구마 찔려고 하면 바로 싹을 잘라버림
여주한테만 능글맞은 어른남주 정태언을 제발 봐주십쇼...
2. 빌어먹을 짓
박온새미로 작가 몇 권 읽었었는데 빌어먹을 짓이 제일 취향에 잘 맞았음
스토리는
입양아인 여주는 어려서부터 말도 못 하게 학대받다가
어떤 사건으로 3년여의 기억을 잃어.
돌아갈 곳이 없어진 여주를 한 할머니가 품어주고
둘은 청풍명월이라는 찻집을 운영하면서 안정을 되찾아.
그런데 갑자기 약혼자라며 한 남자가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돼
남자에게 끌리는 여주가 천천히 되찾는 끔찍한 기억 속에서
이 남자는 아무리 생각해도 약혼자가 아닌데...
여주는 잃었던 기억들을 되찾으면서
끔찍했던 과거와 마주하고
하나씩 자신의 삶을 되찾으려고 해
이 작품도 남여주 서사가 좋았고
여주 주변 서사가 개막장이라
약간 아침드라마 보는 느낌으로 봤어
3. 결혼합의서
시월이 작가 소설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결혼합의서.
여주가 어릴 때 헤어지게 된 동생 찾으려고 계약결혼을 하는데
계약서 첫 줄부터가 충격적이야 ㅋㅋ
제1조 배우자의 외도 허용.1) 권리인의 외도는 너그러이 용인한다.
흔한 클리셰들인 거 같아도
남주가 여주한테 마음 주면서
여주 곁에 착 붙어서 도와주는 게 진짜 존멋...
능력재벌남과 도도고영여주르 봐주십쇼.
4. 맞바람
피오렌티님 소설 재밌어서 이것도 바로 연재 달림
이건 나도 보는 중인데 난 취향에 잘 맞아서 좋아
피오렌티님은 19세보다 15세 정도로 포커싱 맞춘 소설이 더 재밌는듯
19세 소설에서 남주들은 진짜 인간인가 싶을만큼의 쓰레기들이 많았는데
15세는 적당히 타협(?)된 캐릭터들이 나오는 것 같아
암튼 맞바람이라고 서로 오해하면서 시작되는 클리셰도 재밌고
여기도 여주가 상황상 많이 몰리는데 어떻게 오해가 풀릴지 궁금
피오렌티님 특성상 시원하게 안 굴를 거 같기도 한데
그래도 15세연령가의 권선징악을 믿어본다!
5. 빙점
차강주님 소설도 재밌길래 보기 시작.
이거 말고 파훼도 재밌었는데 개취로 빙점이 더 재밌었음.
정략결혼을 하는 여주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장면부터 시작돼.
남편될 사람이 식장에 나타나지 않고, 결혼식은 파토가 나.
충격에 질린 여주 앞에 여주의 옛연인 남주가 나타나.
워낙 극단적인 방식으로 헤어졌던 두 사람이라서
자신의 결혼을 깨버린 남주가 자신과 결혼을 종용하지만
평생 학대받아온 여주는 한번 헤어졌던 남주를 믿기가 어렵고
남주 역시 자신이 여주에게 버림받았던 기억 때문에
쉽게 마음을 내주지 않아
오해가 서서히 풀리면서 여주는 남주를 믿기 시작하는데
그러다 또 사건이 터지면서 남주는 심한 말로 여주를 몰아붙이고
충격으로 여주는 가진 지도 몰랐던 아이를 잃게 돼
유산 이후로 차갑게 마음을 닫아버린 여주 마음을
다시 돌리려고 애쓰는 남주의 뒷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빙점을 보시라
지금 언급한 소설들은 매열무 중이기도 해서
한번씩 찍먹 해보고 취향판단하고 질러도 좋을 듯~
단행 존버하지만 쿠키만수르된 김에 보기 좋은 거 몇 개 추천할게
(이미 완결은 다 났음)
짧게 코멘트도 해놓을게!
1. 개짓
표지보고 반해서 읽었는데 인생작됨.
작년엔 서문도, 올해는 정태언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님
작가가 글을 워낙 잘 쓰기도 하고 여주의 인생이나 감성이 약간 고구마긴 한데
남주가 여주 고구마 찔려고 하면 바로 싹을 잘라버림
여주한테만 능글맞은 어른남주 정태언을 제발 봐주십쇼...
2. 빌어먹을 짓
박온새미로 작가 몇 권 읽었었는데 빌어먹을 짓이 제일 취향에 잘 맞았음
스토리는
입양아인 여주는 어려서부터 말도 못 하게 학대받다가
어떤 사건으로 3년여의 기억을 잃어.
돌아갈 곳이 없어진 여주를 한 할머니가 품어주고
둘은 청풍명월이라는 찻집을 운영하면서 안정을 되찾아.
그런데 갑자기 약혼자라며 한 남자가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돼
남자에게 끌리는 여주가 천천히 되찾는 끔찍한 기억 속에서
이 남자는 아무리 생각해도 약혼자가 아닌데...
여주는 잃었던 기억들을 되찾으면서
끔찍했던 과거와 마주하고
하나씩 자신의 삶을 되찾으려고 해
이 작품도 남여주 서사가 좋았고
여주 주변 서사가 개막장이라
약간 아침드라마 보는 느낌으로 봤어
3. 결혼합의서
시월이 작가 소설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결혼합의서.
여주가 어릴 때 헤어지게 된 동생 찾으려고 계약결혼을 하는데
계약서 첫 줄부터가 충격적이야 ㅋㅋ
제1조 배우자의 외도 허용.1) 권리인의 외도는 너그러이 용인한다.
흔한 클리셰들인 거 같아도
남주가 여주한테 마음 주면서
여주 곁에 착 붙어서 도와주는 게 진짜 존멋...
능력재벌남과 도도고영여주르 봐주십쇼.
4. 맞바람
피오렌티님 소설 재밌어서 이것도 바로 연재 달림
이건 나도 보는 중인데 난 취향에 잘 맞아서 좋아
피오렌티님은 19세보다 15세 정도로 포커싱 맞춘 소설이 더 재밌는듯
19세 소설에서 남주들은 진짜 인간인가 싶을만큼의 쓰레기들이 많았는데
15세는 적당히 타협(?)된 캐릭터들이 나오는 것 같아
암튼 맞바람이라고 서로 오해하면서 시작되는 클리셰도 재밌고
여기도 여주가 상황상 많이 몰리는데 어떻게 오해가 풀릴지 궁금
피오렌티님 특성상 시원하게 안 굴를 거 같기도 한데
그래도 15세연령가의 권선징악을 믿어본다!
5. 빙점
차강주님 소설도 재밌길래 보기 시작.
이거 말고 파훼도 재밌었는데 개취로 빙점이 더 재밌었음.
정략결혼을 하는 여주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장면부터 시작돼.
남편될 사람이 식장에 나타나지 않고, 결혼식은 파토가 나.
충격에 질린 여주 앞에 여주의 옛연인 남주가 나타나.
워낙 극단적인 방식으로 헤어졌던 두 사람이라서
자신의 결혼을 깨버린 남주가 자신과 결혼을 종용하지만
평생 학대받아온 여주는 한번 헤어졌던 남주를 믿기가 어렵고
남주 역시 자신이 여주에게 버림받았던 기억 때문에
쉽게 마음을 내주지 않아
오해가 서서히 풀리면서 여주는 남주를 믿기 시작하는데
그러다 또 사건이 터지면서 남주는 심한 말로 여주를 몰아붙이고
충격으로 여주는 가진 지도 몰랐던 아이를 잃게 돼
유산 이후로 차갑게 마음을 닫아버린 여주 마음을
다시 돌리려고 애쓰는 남주의 뒷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빙점을 보시라
지금 언급한 소설들은 매열무 중이기도 해서
한번씩 찍먹 해보고 취향판단하고 질러도 좋을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