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인 에드와 다른 친구들과 영원섬에서 함께 평생 어린아이로 살아가던 웬디는 어느날 자신이 어른이 되어버린 걸 알게 돼
어른이 되면 나쁜 해적들에게 잡혀가 버린다는 말을 누누히 들었던 웬디는 영원섬에서 스스로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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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숲속을 헤매다가 여기저기 헤매던 웬디는 정신을 잃고 눈을 떠보니 배 위에 잡혀와있었어
그리고 거기서 나쁜 해적선장 제스를 만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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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해적이라고 들었던 것과 다르게 제스는 웬디에게 다정하게 굴면서 다가와
그리고 사실 웬디는 다른 세계에 살던 아이였는데 에드가 자신을 납치해와서 기억을 지우고 평생 어린아이로 살아가게 영원섬에 가둔 거라는 말을 듣게 돼
제스는 웬디에게 원래 살던 세상으로 돌려보내주겠다고 제안을 하는데....


제목부터 알수 있다시피 피터팬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야!
원작에서도 후크 선장 이름이 제임스인데 이 작품에서도 남주이름이 제임스, 줄여서 제스임ㅋㅋㅋ
남주는 완전 능글거리는 으른남 느낌? 가벼워보이는데 그렇지만 또 나름 아픔도 있고 생각 깊은 면도 있음ㅎㅎ
여주는 처음엔 순수하고 순진한데 그렇다고 어리숙하진 않고 오히려 뒤로 갈수록 강단있는 타입이야

능글으른남이 순진녀한테 대놓고 꼬리치는 거 참 좋더라 ( ͡° ͜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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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에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말이 있던데 딱 그 말이 맞는 것 같아
분위기도 좀 가볍고 요정, 인어 나오는 동화 느낌인데 중간중간에 어른이 되는 건 어떤 걸까 하고 생각하게 만들더라고....

19금이지만 씬은 딱 한번 나오고..... 대신 다른 🤭한 부분들은 몇개 있음
씬 자체도 이오타의 샘이랑 다르게 엄청 짧고 은유적임ㅋㅋㅋㅋㅋ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주->남주 서사는 충분히 설명된 것 같은데 남주->여주 서사는 좀 얕다는 점....?
그거 빼고는 전체적으로 재미있었고 펴자마자 술술 다 읽음ㅎㅎ

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도 하나 두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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