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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랑 여주 붙을때 텐션이나 분위기 보라고 전에 쓴글도 첨부함)
후반부 내용 때문에 호불호 많이 갈린다길래 미리 스포 밟고 후반부 걱정하면서 달렸는데
단행본으로 봐서 그런가 그 불호 부분 고구마로 느낄새도 없이 생각보다 부담없이 호로록 넘어가졌음ㅇㅇ 그렇게 체감이 길지도 않았고..
불호부분은 여주 신념에 관련된 부분이었는데 이것도 여주가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고
나중에 여주가 남주에게 털어놓고 용서를 구하는 부분에서 어떤 트라우마에서 기인한건지
잘 말해줘서 이해가능한 부분이라서 괜찮았어
근데 불호 반응도 이해될법한게 단행본이여서 그 부분이 짧게 느껴졌지만
연재본이라고 생각하면 1회당 할당된 분량이 있을테고 그 회차가 다음 연재분이 올라오기 전까지 계속 곱씹히고
이때까지 여주가 남주한테 했던 행동들이 기만인건가 싶기도하고 짜증났을거 같더라고...
이 작가님도 전부터 생각했지만 연재보다는 단행본에 훨씬 잘 어울리는 호흡을 가진 작가라고 생각함
후반부 연재때 하차했던 사람들도 꽤 있는거 같아서 여주가 후반부에 자기 신념때문에 남주가 죽을뻔 하면서 깨닫고 뉘우친 부분 조금 발췌해왔어!
전체적인 흐름이 아닌 일부분이라 작품 읽을때 그렇게 감상을 해치진 않을거야
https://img.theqoo.net/qUqyQ
여주가 전생에 초등학교 교사였는데 보통 학급엔 소외된 아이들이 있기 마련이잖아?
여주는 그런 소외 아동까지 열심히 케어하려고 노력했었는데 결국 아이의 신호를 무의식중에 무시하고 넘겨서
아이가 가정폭력범인 술주정뱅이 친부의 손에 죽은걸 뒤늦게 집에 찾아갔다가 발견하고
자기 자신을 혐오하고 강박적으로 도덕적인것에 매달렸던거야
그게 현생에서도 영향을 미친거였고...
그런 자신이 준 신념이란 상처 때문에 정말 중요한 순간에 총을 쏘지 못하고
굳어버린 남주가 총에 맞아 죽을뻔하자 여주도 그 신념이란게 자기 변명이었단걸 깨닫고 남주한테 다 털어놓음
https://img.theqoo.net/xbWcD
https://img.theqoo.net/vSBzl
자기 속얘기는 하지 않던 여주가 내보인 진심에 사랑하지 않는다는 거짓말까지 해서라도
여주를 곁에 두고 싶어하던 남주는 울면서 이 상황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믿지 못하고 울기만하다가
다시 청혼하고 이번엔 여주가 그 청혼을 받아들이면서 둘은 진짜 부부가 되는 해피엔딩을 맞이함!
그리고 반전이 있는데 저능아라고 무시 당하던 남주 이복여동생인 세실리아가
사실 똑똑한 지능을 지닌 계략녀(?) 비슷한 아이라서ㅋㅋㅋㅋㅋ웃긴 모먼트가 뒤에 등장함
여주가 이 공작저에 오게 된 이유중의 하나인 가정교사일을 맡은 아이가
남주의 이복동생중 하나인 세드릭이란 남자 아이였는데 얘가 여주한테 반해서 짝사랑 중이었던거 🙄
세드릭은 8살이라서 여주는 계속 애 다루듯이 굴어서 몰랐는데 세드릭은 나름 진지했었나봐
여주가 남주랑 결혼한다니까 충격받았지만 그래도 의젓하게 굴어놓고 당일날 수풀에 숨어서 훌쩍훌쩍 대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
https://img.theqoo.net/JCiHG
https://img.theqoo.net/qoXNj
https://img.theqoo.net/SuBo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img.theqoo.net/OeWMT
https://img.theqoo.net/EEqin
세드릭 살려ㅠ
https://img.theqoo.net/bhSOP
8살에 겪은 혹독한 첫사랑의 종지부를 찍으며 이제 진짜 가족으로 맞이하는 의젓한 세드릭ㅠㅠ
전체적으로 술술 읽히고 간만에 재밌게 읽은 작품이었어ㅋㅋ
생각보다 남주가 능글 폭스라서 여주랑 붙을때마다 섹텐 오지는것도 좋았음!
꾸금표시 없어서 생각도 못했는데 ㅈㅈ 장면도 꽤 자주 나오고 둘이 키스하는거 넘 야릇해서 좋았어 🙊🙊
요즘 로태기와서 현로 말고 다른 장르 읽고 싶은데 뭐 읽을지 몰라서 고민되면 읽어보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