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중반에 너무 잼있어서 한숨 돌리러 왔단 로미야
일단 현로 요즘에 입문해서 롬방 추천 정신없이 읽고 있는 중인데 오늘 리디 보다보니까 AI추천이란게 있어서 거기서 발견한 작품임
남주랑 여주는 정략결혼 2년차로, 간간이 잠자리는 하지만 그야말로 쇼윈도 부부야 근데 양가에 문제가 생겨서 남주가 이혼통보하려는데 그간 인형처럼 감정없던 여주가 미리 알고 은근 기뻐보이는거야 거기에 뭔가 빈정상한 남주가 계획을 바꾸는데…(더보기)
초중반까지 남주눈으로 보는 여주와의 관계, 그리고 온통 cctv로 점철된 집이랑 남주와 여주의 각각 바람 의심, 남주가 여주한테 빡돌아서 고급음식점에서 벌어지는 씬이 완전 텐션 쩔어서 두근두근하고 읽음
근데 중반이후는 여주의 반전 설정이랑 복수장면이 나오는데 나는 납득요정이 엄청 관대해서 무난하게 넘겼지만 막 강추할수는 없는 스케일이야. 초중반의 텐션으로 기떡물로 갔어도 나는 만족했을텐데 스토리의 스케일이 넘 커지니까 오히려 좀 몰입이 깨지는?
난 씬에서 누가 목격하는거 완전 불호인데 여기는 남주가 미쳐서 여주 덮치는 중에 여주는 남주의 애인으로 의심하는(실제 애인 아님 근데 남주를 좋아하는) 여자가 몰래 훔쳐보는 걸 알고 오히려 남주 머리 잡고 자기가 덮쳐..그러니까 완전 오만 알파남 남주가 여주한테 맛가는 거.. 내 설명이 빈약한데 요 씬 하나만으로 읽을 가치가 있었다 ㅎㅎㅎㅎ
읽은 로미들 없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