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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로맨스(HL) 현로 200권 찍은 기념 유잼작 후기🔥
7,542 12
2021.11.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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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나롬.. 꾸금 좋아함
이건 꾸금 전혀 없는데도 현로 중에 제일 설레하며 봄
여주남주 둘의 케미가 잘맞음
둘 다 묘하게 나른한데 지적인 느낌
문체 자체가 구작인데도 올드하지 않음
(근데 남주 대사 중에 연극대사스러운 부분 有)
구작이라 구작 나름의 정취ㅋㅋㅋ가 있음
대부분 불호라고 하는 ((나한테 와)) 부분이
나한텐 호포인트였어
난 여주 짝사랑물 찌통부분 읽는거 좋아하는데
그 느낌으로 호포인트가 된 듯!
여주짝사랑물/ 약후회남 좋아하면 꼭 읽어!!

2. 쏘롱 썸머
호흡이 긴데도 사선읽기하거나 띄엄띄엄 볼 부분이 없음
엮인 인물이나 사건, 관계가 엄청 촘촘히 짜여져 있음
남여주 둘 하는 행동을 객관적으로 보면
왜저래; 할수도 있는데 둘의 감정을 세세하게
잘 묘사해서 왜저러는지 이해감
그냥 이해가는 수준이 아니고 과몰입 하게 됨
난 가슴 쥐뜯으며 봄💧쌍방 미친사랑 좋아하면 꼭 봐
그리고 모든 인물의 대사 티키타카가 좋아
현로 중에 가장 구어체를 잘 표현했다고 생각
약피폐물인데 중간중간 개그도 잘살림
(ex 우리 진하는 승인받은 마약쟁이라구여)

3. 만추여관
다른걸 다 떠나서 뒷부분에 남주시점이 나오거든?
앞부분 여주시점이던 사건들을
남주시점으로 하나하나 되짚는데
이게 정말.. 맛도리...
설정 자체는 너무 너희 둘!!! 사랑을 해라!!!!
이런 느낌이라 조금 작위적이라고 느꼈던 것도 있는데
둘의 대사나 감정표현 독백이 좋아서 호로록 읽게 됨
설정은 신파 감성인데 표현이나 묘사가 담백 건조해서
막 노란장판 설정이나 키워드는 좋아해도
구시대적 대사 못품는 롬들이 보기에 아아주 적절함
그리고 남조가 진짜 쌉쓰레기 새끼거든?
근데 아 삼각 더 살리지 싶을 정도로 난 좋았음...
(((((개인취향)))))
적폐 파는 롬들은 재밌게 잘 볼 거 같음
그리고 서국 정말 다정하고... 어른이고.... 그럼..
서국 사랑해

4. 나의 아름다운 선
꾸금이 아닌데 .. 꾸금이 아니라고? 하며 봤음
사서함이 정말 완벽한 전연령가인 것에 비해
꽤 씬이 자주, 많이 묘사되는데 담백함!
더티토크, 날 것의 묘사 없이도 할 거 다한다!!
그리고 여주를 중심으로 나오는 인물관계가
날 오열하게 만들어
남여주 로맨스를 빼고 봐도 재밌다! 할 수 있을 정도로
여주 중심 관계 서술이 재밌고 슬프고.. 촘촘하고 그럼
남주 일단 직진다정에 감정적 을인데
여주한테 휘둘리지 않고 여주의 감정을 끌어냄
그런 면에 있어서 졸라 단호한데
또 행동은 주인 좋아죽는 강아지 같이 함🤦‍♀️
그리고 여기 남조도 개쓰레긴데.... 난 좋았음 ((개취))

5. 절정의 여름
나이차 연상남주 좋아하는 사람은 제발 봐..
한때 나이차 많이 나는 남주들만 쓸어서 봤는데
그 중에 이게 진짜 최고야
남여주 10살차이라 남주는 이럼 안되지..! 하면서도
행동은 또 여주 졸졸 쫓아다님
나이차 작품들 보면 남주가 여주를
너무 애새끼.. 취급하거나 실제로 여주가
뭔 미취학아동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그냥 성인남녀의 관계로 잘 표현함
또 둘 사이 서사가 깊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 지내다보니 서로한테 깊게 끌리는건데
막 여주존예!!! 남주 존잘!!!! 이런느낌으로 표현 안하고
둘이 서로한테 빠지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잘 묘사함

6. 계절의 경계
설정이 졸라 노란장판에 피폐물이지만
남주 말투 자체가 존대말 기본에 담담하고
여주도 막 말이 많은 편이 아니라 (말보단 행동파)
조폭/ 빚더미 여주/ 몸으로 빚갚음
설정에 비해 꽤나 잔잔함
일단 남여주 둘다 쉽게 사건에 휘둘리지 않아서 그런가
보는 내내 그냥 섹텐이 오지는 잔잔물 같다는 생각했음
그리고 남주가 되게 나른하고 조용한데
조폭이라 기본으로 깔고가는 폭력적인 부분이 있어서
그 괴리감이 섹시함ㅠㅠㅠㅜ
근데 결말이 좀 황당할 수 있긴해!
그래서 외전도 꼭 보길 추천!!
(외전에서 맨날 존대하던 남주가
꼭지돌아 반말하는 것도 나옴)

7. 공백
난 애초에 현실적인 얘기 좋아해서
기억상실? 별론데.. 이랬는데
기억상실 소재를 존나 잘써먹음
여주는 짝사랑하다가 기억상실로
남주에 대한 사랑을 쏠랑 잊어먹고
남주는 후반부 내내 상실감인지
사랑인지 혼란스러워하다가
결국엔 사랑이라고 확신하고 개처럼 후회함
맨날천날 여주한테 사랑만 받던 오만한 남주놈이
다른거 하나 안바라고 여주한테
사랑만 구걸하는게 증말.. 맛있다
정략결혼/ 여주짝사랑/ 후회남 키워드 좋아하면 꼭 봐!!!
근데 개인적으로 여주 짝사랑 부분 분량에 비해
남주구르는 분량이 적어서 아쉬움
외전으로 더 굴러줘🔥

남여주 둘다 앵커인데 앵커, 아나운서 인물들 특유의
똑부러지고 냉철하고 뭔가 존나 바쁘고
이런 분위기가 잘표현됨

8. 선생님 여자친구 예쁘네요
내기준 제목이 졸라 장벽인 케이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보고나도 왜... 저게 제목이지...?
이해는 되는데 납득은 안됨
암튼 제목빼고는 다 좋다는 말
여주가 여주 엄마의 강박으로 인해서 정병이 있고
남주는 타고나길 소시오로 정병이 있음 정병남녀...
둘 다 일반적인 사람과의 사랑이 어려워보임
그냥 너희 둘은 너희 둘이 잘살아야겠다
존나 운명이네 아효.....
이런 느낌으로 읽게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 다 정병이 있어서 그런지 읽는내내
답답하고 가슴이 꽉꽉 막히는데
그게 막 책을 덮고 싶고 이런게 아니라
앉은자리에서 결말까지 쭉 읽게되는
그런 이상한 느낌이얔ㅋㅋㅋㅋ <재밌다는 뜻임

보통 현로에서 여주 외양에 대한 찬양이 일반적인데
여긴 여주 목소리를 찬양하고 남주가 목소리에 반함
이 설정이 되게 특이하고 섹텐 터짐...
자꾸 나도 여주 목소리 상상하게됨

9. 비겁한 너의 겨울은
이건 진짜 제목을 잘지었다고 생각한 작품
가면을 쓰고 살던 여주랑 그 장단을 맞춰준 남주
여주는 첨부터 남주 속이고 연애하다가 어느날
'남주가 나 별로 안좋아하는거 같는데?
아 이렇게는 못살겠다!!!' 하고 그냥 도망가버리고
사실은 여주 장단에 맞춰주느라
졸라 집착과 욕망을 숨기고 있었던 것 뿐인 남주가
도망가는 여주 쫓아가서 자기 사랑을
까뒤집어 보여주는 내용

이 둘도 꽤 미친사랑인데 그래도 상황 자체가
피폐까지는 아니라서 나름 잔잔힐링물
둘 감정이 세세하게 잘 나와있어서 과몰입히기 딱 좋다

10. 그림의 떡
여주 짝사랑물 바이블
내가 본 현로 다정직진남들은 다정하고 어른스럽지만
여주 한정 은은하게 돌아있는 애들이 대부분이었는데
그림떡 남주는 제일 현실에서도 있을 법하게
다정한 어른남주임
여주시점으로 쭉 전개되는데
진짜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짝사랑 관계라
피폐물도 아닌데 자꾸 보면서 눈물 찔찔짬💧
근데 서브여조랑 남주 정말 구찐사 그자체에
심지어 서사까지 오져서
이게 불호포인트면 화딱지 나서 못봐
난 .. 쓰레기 취향이라 구찐사? 오히려 좋아! 하면서 봄



리뷰 쓰는거 만만치 않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넘 인기작들이라 쓰고 보니 머쓱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로코 현로도 좋아하는데 담엔 로코현로 리뷰 써올게!!!

https://img.theqoo.net/XRR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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