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득한 애증이나 비틀려진 애정법이라거나 좀 감정선이 드러나는 쪽이 몰입감 있게 잘 읽히는데
여주인공이 어어어엄청 예쁘고 남주인공은 그런 적이 없는데 이유없이 엄청 예쁜 여주인공한테 끌리고 그걸 하필 잔인하게 굴고ㅠㅠ
이게 필력 좋으면 그렇다치는데 너무 양산형이 많이 나오니까 지긋지긋함
물론 거기에 처음엔 그냥 적당히 끌렸는데 점점 피폐로 들어가는 감정 변화가 있으면 납득인데
그런 과정없이 씬으로만 범벅되어 있으면 아 내 눈... 하고 접게 돼
피폐물 좋아하는 덬들아 잘 쓰인 피폐물 구하기 힘들지 않니 텐션 오지고 몰입감 쩔어서 후루룩 하게 되는 그런거ㅠㅠ
내 기준 현대물은 란희 쓴 일루션이 피폐물은 오지게 잘 썼던 걸로 기억하고
로판 쪽은 그나마 사슴묘묘 작가꺼 재밌게 읽었는데 뭔가 묘하게 내 취향과 벗어나심 (불륜물도 괜찮고 피폐물도 괜찮은 덬들한텐 타락의 나날 추천해봄...)
암튼 사연 있고 감정이 진득하게 이어지는 로판 피폐물은 진짜 1년에 5개도 제대로 건지기 힘듬ㅠㅠ
애증범벅된 강한 감정선 좋아하는데 분위기만 피폐 말고 내용 전개가 진짜로 피폐한 그런 수작 보고 싶다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