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로코를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무심코 잡은 소설...... 이었다만 초반에 여주의 과거사가 나올 때부터 결코 가벼운 내용이 아닐 거라는 걸 짐작해야 한다 햇살 여주가 남주 및 주변인들을 다 감화시키고 다니는 클리셰를 철저하게 따르면서도 피폐물의 정석 같은 서사들을 풀어나가는데 이게 또 기가 막히게 버무려져서 마냥 밝지도 마냥 어둡지도 않은 조화가 완성됨 이 모든 건 여주가 존재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 결정되지만 억지스럽지 않고 그에 따른 당위성도 부여돼서 술술 재미있게 본 작품이야
악역들도 저마다의 서사가 있지만 그게 과하지는 않아서 적당히 정주고 적당히 바이바이 하기 좋더라 악역들의 결말도 깔끔하고 좋았다고 생각함 나를 미치게 만든 커플 서사도 있었지...... 이 소설 진짜 망사 맛집임 그리고 IF 외전까지도 재미있게 잘 봤음 나중에 외전 2부도 나올 예정이래
>하나 팁을 주자면 여주의 애비(로 나오는 남자)는 꼭 미중년으로 상상할 것< 나는 이걸 못 해서 후반에 큰 손해를 보았으며
또 참고로 여주 말투가 좀 튀는 편이기도 하고 작가님이 소설 내내 밈을 많이 사용하셔서 감안하고 읽기는 해야 함 그렇다고 이해 안 되는 맥락은 아니고 알고 읽으면 더 웃긴 그런 느낌? 암튼 진짜 술술템이라 ㅊㅊ합니다
+) 아래는 내가 보면서 취향이었던 내용들 발췌인데 재미있다고 생각되면 이 작품 개그 코드랑 잘 맞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