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라 작가님은 항상 뚝심있다고 느끼는게 초반에 남주가 욕먹을 상황에 던져지는걸 에둘러 포장하지 않음 있는 그대로 날섬과 기만과 위선을 보여주고 욕먹게 냅둠 대신 진심으로 변화해나가는 과정까지 다 하나하나 그려줌 남주도 작가도 나를 용서해라 하지않고 진심을 묵묵히 보여줌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는 미련하리만큼 올곧고 선명한 여주가 있다는것도 빼놓지않음 결국 여주의 행동을 통해서 남주도, 세상도, 나도 영향을 받게해주는 구조가 매력적임 초반에 캐릭터 욕먹는걸 참 무서워 하지않는 타입의 작가같음 그래서 재밌긴해ㅋㅋㅋ
저택봄 남주 이거 이래서 남주로 쓰겠나 싶었는데 줏대있게 하고싶은 얘기 써가면서 감화되어가는 과정이 너무 재밌음 현실적으로 남주한테 의지하게되었지만 의지마저 내주지는 않는 여주와 그런 여주에게 죄책감을 점점 크게 느껴가면서 양심에 짓눌려가는 남주의 대비가, 이런말하면 안되지만 이야기적으로 아름다움 참 재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