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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ㅋㅋㅍ 작위 이벤트 1일차 편지 내용 모음✨️ 完
611 17
2025.12.26 19:46
611 17

🎶 방랑자 , 시동

 

나는 기억해, 네 첫 모습을.

눈 떠보니 마구간이라 꿈인 줄 알고 다시 자려다

말한데 뒷발질 당했더랬지.

"여긴 촬영장이야!" 외치며 PD님을 애타게 찾았잖아.

근데 촬영장은 무어고 , PD님이 대체 누구야?

 

🎶 견습기사

 

나는 기억한다, 네 첫 모습을.

갑옷이 너무 무겁다며 이거 입고 어떻게 화장실 가느냐

심각하게 고민했었지.

풋내기 주제에 이세계 소환 당했으니 

난 소드마스터인 거 아님?

같은 이상한 소릴 하며,

훈련장 허수아비에게 발차기를 날리다가

발가락 찧고 울었었지.

 

🎶 기사

 

자네가 내 대장간에 처음 왔던 날,

지급받은 투구를 보며 했던 헛소리가 아직도 잊히질 않네.

"너무 얇은데.. 화살 막을 수 있는 거 맞죠?"

라니.. 

나는 자네가 겁쟁이거나 , 미치광이인 줄 알았지.

 

🎶 준남작

 

폐가나 다름없던 영지 저택을 보고

이세계 특전은 어딨냐며 땅이 꺼져라 한숨 쉬던 당신.

영지민들이 굶주릴 때, 

잡초를 뽑아 요리하시며 이게 웰빙 식단이다라고 

우기시던 뻔뻔함도 기억나고요.

 

🎶 남작 

 

먼지가 굴러다니는 빈 창고를 보며,

"나.. 로또 됐었는데.. 여긴 뭐야..?" 라

중얼거리시던 남작님이 기억납니다.

어제까지 멀쩡하게 저희와 이야기하던 당신께서

갑자기 모든 걸 새로워하시니...

좀 무서웠다고 이제야 말씀드립니다

 

🎶 자작

 

연구실에 들어오자마자

"여기 설마 야드.파운드법 쓰는 거 아니죠?"

라고 묻던 자네의 엉뚱한 질문이 아직도 귓가에 맴도네.

자네 고향엔 야드나 파운드가 아닌 단위도 있는가?

 

🎶 백작

 

기억합니다, 백작님의 첫 모습을.

된장찌개가 먹고싶어...라고 하는 모습을 보고

잊었던 고향을 떠올릴 수 있었어요.

백작님과 함꼐 하던 모든 순간은 제게 먹먹한 그리움이자

닿지 못할 아련함이었습니다.

신이 나서 해주시는 이야기들에서 

가슴 시리게 그리운 고향 냄새를 맡았습니다.

 

🎶 후작

 

기억해요, 당신의 첫 모습.

후작 작위를 받으시곤 

"변경백 아냐?" 

라며 몹시 좋아하셨었죠.

하지만 이내 살을 에는 북부의 칼바람을 맞으며,

온수 매트 없이는 못 산다고 오들오들 떨던 나약한 사람.

 

🎶 공작

 

소환되자마자 재채기 한 번으로 성벽을 날려먹고 변상해야

하냐며 울상짓던 자네를 기억하네.

넘치는 마력을 주체하지 못해,

한동안 인간 배터리 취급을 받으며 

병사들의 방전된 무기를 충전했었지.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나 싶지만,

그때 나는 자네를 별 것 아니라 생각했었네.

 

🎶 대공

 

"그런 생각 해본 적 없나?

황제는 1명인데 , 왜 황제한테 발송된 편지는 100통 일까.

대공은 8명인데 , 왜 대공한테 발송된 편지는 800통 일까.

 

🎶 황제

 

벌써 5억 년이 흘렀구나.

아이야.

처음 내 앞에 섰을 때, 젓살이 채 빠지지 않았던

네 앳된 얼굴이 아직도 선하구나.

그토록 광활하고 바다보다 넓었던 네 영혼의 크기가,

억겁의 시간 속에 모래알보다 작게 마모된 것을 보면...

내 가슴이 미어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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