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린더 보고 존나 기다렸는데 ㄷㄱㄷㄱㄷㄱ
그 저택에는 파이가 산다
*남자주인공: 오딘- 아주 오래전, 오염된 시궁에서 태어난 형체 없는 괴물. 모종의 사건으로 오른쪽 다리를 잃고 시골 변방 저택에서 요양하던 중, 웬 인간 아이의 등장으로 일상이 성가시게 변했다. 자기 존재에 열등감이 있으며 반사작용으로 아름다움에 집착하는 편. 이름도 외모도 무엇 하나 떳떳한 제 것이 없는 삶에서 자꾸 제 것인 양 깔짝대는 ‘파이’가 마뜩해 거슬린다.
*여자주인공: 파이- 초라하고 외롭던 어린 날, 우연히 ‘오딘’을 만나고 그에게 속하게 된 인간. 어디도 마음 편히 속하지 못하던 자신에게 울타리를 둘러 준 ‘오딘’에게 깊은 애정을 품고 있다. 아름답고 다정한 주인을 위해서라면 몸도 마음도 목숨도 내어 줄 수 있는데 진심이 전해지지 않는 것 같아 조금 서럽다. 소망은 아름다운 저택에서 식구들과 오래도록 지금처럼 사는 것.
*이럴 때 보세요: 평생을 외롭던 인간과 외로운 줄 몰랐던 괴물의 사랑 이야기를 보고 싶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