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끝인 듯
왜 싫어하더라? 왜 불매하더라? 시간 지나면 대부분은 희미해지게 되어있어
지금도 네이버가 불매 조롱에 블라인드 유출에 유체이탈 사과에... 계속 장작을 넣어줘서 커진거지 장작들 아니었으면 이정도 단합은 불가능했다고 생각해 그럼에도 언젠가는 또 희미해질거고
그런데 생각해보면 지금 남양을 두고 이를 갈면서 불매운동하자고 열렬하게 외치는 사람은 없거든? 별로 관심도 없더라고
그냥 남양은 언젠가부터 안 사는 게 당연해졌으니까
나는 우유 살 때 매일 살까 파스퇴르 살까 서울부산우유 살까 이러고 있지 남앙은 잠시 고려하는 선상에도 안두게 됐거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됐더라고
불매가 장기화되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되면 이유를 따질 필요도 없이 잊혀짐 그냥 존재하지 않는 게 당연해져
나는 시간이 지나서 미워하는 사람들조차 사라졌을 때야말로 불매 여파가 가장 잘 나타나는 때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