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그 동화의 주인공은 후기
842 1
2024.09.12 23:05
842 1

중단편 짜임새 있는 것을 찾아서 좋았음. 야하면서도 여자 주인공이 영리하고 전략적인 게 마음에 들었음. 


여주는 명성 있는 공작가 공녀이고 남주는 공작가 노예임. 여주는 남주가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았음. 하지만 신분차 문제도 있고 갖가지 장애물들이 산재해서 남주를 얻기 위해서 전략을 짬. 


일부러 마물에게 잡혀가서 공주와 공주를 구하는 용사 이야기를 연출한 것임. 독자는 오히려 여주가 짠 줄거리를 안 채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게 더 재밌음. 왜냐하면 이야기는 남주 주인공 시점으로 전개되기 때문임. 


남주 입장에서는 자기가 용사가 되고 싶었지만 여주를 욕망하는 자신이 마물인 건지 용사인 건지 구별이 안됨. 사실은 동화에서도 용사나 마물이나 공주를 원했다는 점은 똑같거든. 


남주는 여주랑 같이 있고싶기 때문에 식량 문제만 아니라면 마물의 성에서 나가지 않을 마음도 있음. 사랑을 구걸하고 여주에게 욕망이 끓어 합체를 하고 마물의 성이 자아내는 우중충한 환경이 분위기를 돋구워줌. 


오히려 마물은 납치할 때 빼고는 등장하지도 않고 남주가 납치범처럼 여주에게 합체를 강요하거나 사랑을 구걸하니 클리셰를 비틀면서 남여주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만들어주는 부분이 있음. 


공주를 구하는 용사 이야기가 아니라 용사도 마물과 다름없는 거 아닐까 라는 질문이 신선한 접근이었음. 물론 마지막은 해피앤딩임.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하이라이터로 SNS를 휩쓴 품절대란템! ✨샘물 싱글 섀도우 6컬러✨ 체험 이벤트 489 12.10 54,78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69,72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15,6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72,8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63,120
공지 알림/결과 🏆 𝟮𝟬𝟮𝟯 올해의 로맨스 작품 결과 발표 🏆 (스압주의) 43 23.12.25 84,298
공지 알림/결과 🏆 𝟮𝟬𝟮𝟮 올해의 로맨스 작품 결과 발표 🏆 68 23.01.05 126,110
공지 알림/결과 📣 2021 로판방 인생로설 조사 (결과발표) 30 21.12.01 150,577
공지 알림/결과 📚 더쿠다네 영애를 위한 로파니야 안내서: 로판방 가이드 📖 92 20.07.19 260,6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69 후기 >랭킹 1위 용사가 세상을 지키는 방법< 멋진이야기다༼;´༎ຶ ۝ ༎ຶ༽ 3 12.04 461
1868 후기 러브 바이츠 2 12.01 275
1867 후기 가진거 다 버리는 남주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11.27 1,022
1866 후기 후회는 됐고 죽여달라니까요 1 11.23 560
1865 후기 북북서로 다읽었는데 너무 조타ㅜㅜ ㅂㅊ/ㅅㅍㅈㅇ 5 11.03 630
1864 후기 아더 월드 후기 (스포 유) 3 11.01 502
1863 후기 로판 ai후기 2탄 (개충격적)(ㄱㅊ주의) 13 10.30 2,934
1862 후기 카일의 덫 한줄요약 : 망가진 인간은 사랑도 망가진 방식으로 하니까요 14 10.27 1,026
1861 후기 ㄴ<카일의 덫> 스포O #후회남_러버_만족후기 1 10.25 571
1860 후기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4 10.20 900
1859 후기 패륜 공작가 여주 이제 안 빡친다💕 (개큰스포) 17 10.17 1,693
1858 후기 ㅋㅋㅍ 추천] 어쩌다 구원했지만, 책임은 안 집니다 3 10.16 969
1857 후기 내게 빌어봐 하차 고민 후기 6 10.09 1,865
1856 후기 노예 대공의 목줄을 쥐었다 추천해준덬고마워 4 10.08 984
1855 후기 천원짜리 단권 추천해도 돼? 제목은 노예 대공의 목줄을 쥐었다! 2 10.07 1,058
1854 후기 화산파 막내제자가 되었다 2 10.06 798
1853 후기 340일간의 유예 재밌게봤으면 이 만화도 재밌게볼거야🥹,,, 싸패남주x햇살여주 6 09.29 1,359
1852 후기 장미저택 다읽고 눈물이 또륵한 후기 5 09.17 1,321
1851 후기 계약에 함부로 동의하지 말 것 후기(호) 1 09.15 1,317
» 후기 그 동화의 주인공은 후기 1 09.12 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