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이었던 남주가 귀족 되서 예전 연인이었던 귀족 영애 앞에 나타났는데..
하필 여주가 엄청 힘들 때 나타나서 냉랭하게 있다가 여주가 계속 기다리고 있었대니까 그제사 도와주면서 결혼까지 하게 됐는데
사실 이 남주가 여주랑 여주 집안 망하게 하려고 이를 갈고 나타난거라..
겉으로는 다정한척 하고 뒤돌아서면 완전 치를 떠는데
내가 여주도 아닌데 마상을 너무 입고 있어 ㅠㅠ
근데 여주는 쎄한 느낌만 받고 아직 뭘 몰라..
너무 어마어마한 집안에 무남독녀 외동딸로 새아빠 손에 키워져서 집에 갇혀있다시피 고이고이 자라가지고..
암튼 여주가 쳐답답하면서 정말 무방비하게 이제 인생 나락가기 일보직전이니까 아주 환장하겠어.
남주랑 보좌관이 결혼만 하면 어찌저찌 할라고 아주 계획까지 쫙 세워놨는데
어떡해어떡해 미치겠다
보좌관 진짜 한대 줘 패고 싶을 정도로 싫어. 그놈이 문제야
남주가 가끔 정신 차리려고 할 때마다 홱 돌게 만들어서..
그런데다가 어떻게 여주 집안 직계들만 아는 내용까지 다 캐내서 여주 뼛골까지 발라먹고 버릴라고..
아 진짜 나쁜놈...
문제는 여주는 그런 일을 당할 정도로 나쁜 짓을 한 적이 없단거야. ㅠㅠ
오해라고 오해
이놈들아..
나중에 알게되면 어짤라고 그러냐
근데 그 보좌관 놈은 그 사실 알아도 뭐 어쩌라고 이럴 놈인거 같아
아 혈압...
잠깐 쉬고 알콩달콩한 다른 거 보고 멘탈 추스린 다음 다시 읽을까?
아직 뭐 하나 당한건 없는데 저것들이 빌드업하는 꼴을 보니 더 읽다간 스트레스로 쓰러질판이야
하아..........................
가뜩이나 여주 고아나 다름없고
성장 환경 때문에 친구도 없고... ㅜㅜ
남주 너 그러는거 아니다.. 업보 어쩔라고..
남주 집 사용인들도 남주쪽 얘기만 듣고 여주 완전 싫어해서 말도 하나도 안 듣는데
이제 결혼식인데 고생길이 훤해서 넘 불쌍하다
지켜줄 사람 없는데 연약하고 예쁘고 돈 많은 어린 영애는 팔자가 기구한건가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