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받은지 3달 꽉 채우고 이제서야 후기글이라니ㅠㅠ
다시한번 나눔덬에게 고마워!!
덕분에 재미있는 작품을 읽었네
평생 복받을거야 쪽쪽😘
그일도 작가님의
SSS급 집착남에게서 도망치는 방법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현대물에 판타지적 성격이 가미된 글이야
약간 인소스러운 느낌이 있는데 완전 내 취향이었음ㅋㅋㅋ
여주는 어느 날 고등학교때 자신이 썼던 소설 속으로 들어가게 됨
몬스터가 출몰하고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아포칼립스 세계관이야.
그러면서 자신은 힐러로서 발현하게 되는데 물리적인 힘은 없으니까 살아남기 위해
소설 속 주인공이자 세계관 최강자인 남주1과 함께 하게 됨
3년동안 그의 보살핌과 집착 아래 안락하지만 자유는 없는 생활을 하던 중
남주2가 길드에 찾아오게 됨
이 남주2는 여주의 원래 현실 속 고등학교 동창인데 쭉 여주를 좋아하고 있었음
예전에 우연히 여주가 소설쓰던 노트를 주워서 읽었던 유일한 독자이기도 해
현실 인물로는 여주와 남주2가 이 소설 속에 함께 들어오게 된거였음
심지어 남주1의 모델이라고 해야하나..모티프가 된 인물임
여주가 남주2를 신경쓰는게 눈에 보이니 남주1은 당연히 눈이 뒤집힘
자신의 보호 아래에서 여주가 자기만 봐주면 좋겠는데
여주는 (여기가 소설 속이란걸 아니까) 남주에게 마음을 안주고
심지어 3년째 자신의 진짜 이름마저도 가르쳐주지 않던 상황이었거든
남주1이 불꽃같은 애새끼라면
남주2는 냉혈한 쏘패같은 느낌이었어.
얘는 여주와 마찬가지로 여기가 소설 속이란걸 아니까 다른 인물들을 대할때도 장기말처럼 다루는데
이런점을 이미 이쪽 세계에 공감하기 시작한 여주가 불편해하기도 함
각자의 방식으로 여주를 사랑하고 많이많이 집착하는데
여주가 둘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게 참 재밌더라고.
원앤온리를 원하는 독자라면 얘 뭐하는거야 싶을수도 있는데
나는 남주랑 섭남이 팽팽하게 대립하거나 역하렘같은거 좋아해서 넘 재밌게 봤음ㅋㅋㅋ
여주가 민폐캐가 아니고 힐러로서 능력이 좋은것도 마음에 들었어!!
그일도 작가님은 글은 이번에 첨 읽었는데 완전 내 취향이라
이번 ㄹㄷ 재정가때 플리즈슛미같은 다른 작품들도 사 볼까 싶어
다시한번 나눔덬에게 고맙고
두서없는 이 후기글이 언젠가 이 작품을 살말 고민중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