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인 대공비 소개 연출로 참석자 전원의 박수 세례를 받으면서 페레샤티는 도장 쾅쾅쾅 테르데오의 여자로 낙인이 찍히고말았구나.
1년 전 결혼식이 사흘만에 급하게 참석자도 거의 없이 날림 졸속 추진된 걸 생각하면 신년회야말로 수많은 증인과 박수세례가 함께 하였으니 실질적인 대외용 결혼식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듯해
황제 폐하가 꿈꾸던 라피레온 농락하기도 엎어져버려서 고소한데 신년회가 페레샤티 대공비 데뷔 자리로 주역 자리마저 빼앗겨버렸으니 아유 쌤통이다
이제 남은 것은 테르테오의 정색한 표정과 정중한 프로포즈 뿐이야 가라! 테르데오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