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낮집착남주 보려고 읽었는데 얘가 그냥 단순자낮이 아니고 그냥 타고나기를 예민하고 우울한 애라 여주 없었음 인생이 너무 시궁창인게 느껴져서ㅜㅜ.. 근데 사실 여주 있다고 애가 밝게 바뀐 것도 아님 애는 그대로야 그게 너무 슬픔
둘이 쌍방인데도 남주시점 심리묘사가 너무 힘듬 끊임없이 우울하고 의심하고 그게 정상이 아닌걸 본인도 알아서 자기혐오 스택 계속 적립하는데 멈출 수 없음 그래서 자해하고 그게 다 상대 지치게 만드는 짓들이죠 근데 멈출 수 없죠 자기도 자기가 너무 싫죠 근데! 근데 그렇게 태어나서 계속 그렇게 살고 있음!!! 못 벗어남!!!
걍 읽는데 내가 자기혐오 과몰입 맥스 되어버림 힘들다 진짜.. 여주가 남주에게 안 휘말리는 자존감 만땅에다 남주 엄청 좋아하는게 아니었으면 진짜 망했어요 마지막에 여주가 남주 안 좋아하는 이프 외전 읽는데 정신 나갈거 같아 ㄹㅇ 나갈 거 같아ㅏㅏㅏ...
예상했던 가벼운 느낌이 아닌거랑 별개로 심리묘사 생생한거 좋아하고 캐릭터랑 관계성 독특해서 재밌게 읽긴 했습니다 근데 후유증이 넘 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