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묵은지 창고에 n개월간 썩혀있던 답장을 주세요, 왕자님. 문득 표지가 이쁜데? 싶어서 깠다가 야밤에 진짜 펑펑 울었다 (새드야 왜 욿어..? 한다면 ㄴㄴ 꽉닫해피임 하지만 슬퍼.. 이건 봐야 알아 아직 안본 덬들은 진짜 제발 스포없이 봐주라..... 원덬이 소원이야 스포없이봐)
★★★이 밑으로 스포 대량있으니까 아직 안본덬들은 사뿐히 뒤로가기 눌러 볼 의향 있으면 무족권 스포없이 봐야해★★★
(스포방지)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메인 남녀주인공인 코코랑 아치만 다룬 작품이었으면 내 미친인생작까진 ㄴㄴ
숫자로 따지자면 5점 중 4점? 중반까지는 아 뭔가 간질간질 설레기는 하는데 조금 평양냉면스럽네? 하지만 뭐 지루하진 않아 쏘쏘 정도 였다가
이 둘의 정체가 점점 드러나면서부터 진짜 흥미진진 재밌어진것 같아 리암이랑 플로리안이 각자 서로를 구하기 위해? 만나기위해? 아치와 코델리아의 세상으로 가면서 만들어진 캐릭터였다는게 진짜 나에겐 큰 반전이었어ㅋㅋㅋ
그리고 분명 본편 초반에선 그냥 흘려 지나가던 라이너 2황자였단말이지... 근데 얼레레..? 기사 아서 길런이.. 라이너 황자요...? 어라...? 아니...? 뭐지...? 하다가 3권부터 진짜 정신놓고 읽다가 울다가....... 그러다 외전에서 라이너 죽고나서부터 끝까지 진짜 펑펑 흐끅흐끅 하면서 울었어 나 원래 만들어진 가상의 이야기에 울지 않는 인간인데 진심 토이스토리3 이후 이렇게 울어본적 처음임ㅋㅋㅋㅋㅋ
에드위나랑 라이너 이야기까지 더 해져서 나한테는 진짜 미친 인생작이 되어벌임 그렇다고 엗위나랑 라이너 이야기를 메인으로 써서 나온 작품이었다면 또 이렇게까지 울부짖진 않았을거야 이건 외전의 이야기라 더 갓벽한거임 여주의 부모님 얘기라서, 곁다리로(조금많이걸친) 이야기를 풀어주어서 더 갓벽한거야....... 아 여운이 너무 심해서 한동안 다른 작품은 못읽을것 같아 그렇다고 답장왕자를 재탕할수도 없을것 같아 난 이거 그냥 이번을 마지막으로 읽고 고이 간직할래 재탕은 못하겠다 너무 완벽하고 너무 슬퍼서 재탕 못해 그냥 이 느낌 그대로 간직할래...
마지막으로 다 읽고나서 내 뇌에 콕 박힌 발췌 하나 놓고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