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하게 호불호 후기 남기자면
시크릿레이디
본편이 난해해서 한 20화쯤에 진지하게 하차 고민했는데 나온거 다 달려보니 뒤로 갈수록 로맨스 가속도 붙어서 재밌었음
그런데 암만 생각해도 서사 압축되어있는 조상들? 외전이 더 재밌어
임팩트 있는 장면 강조하는 연출을 잘하시는듯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시크릿 레이디랑 작풍 비슷하다는데 개인적으론 이쪽이 컷 나누는게 더 만화스럽게 가독성 좋고 내용 이해도 잘됐음
근데 스토리가 작화에 비해 매력이 떨어짐 ㅠ 여주가 성녀같고 로맨스가 무잼... 최신화 들어 얼굴 붉히고 그러는데 남주 캐디 자체가 내 취향 아닌듯
그나마 연출이 스토리 매력을 착즙해주는 것 같았음
내가 로맨스 위주 취향이라 그럴수도 ㅇㅇ 조연서사 잘 풀어줌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있다
스토리 무게감이나 개그컷 강약조절 잘되고 깔끔하게 재밌음
연출도 잘해서 배경이랑 콘티 작가가 능력자 같았는데 유일하게 남주의 갑자기 절절해진 감정선 풀이가 아쉬웠음ㅋㅋㅋ 근데 원작 유명한 작품치고 웹툰화 정말 잘된듯 내가 원작팬이었으면 기분 좋았겠다 싶었음
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
깔끔하게 재밌음 다만 집안싸움 얘기 나오기 시작하면서 루즈해지는 느낌
웹툰 보고 원작 잠깐 넘어갔는데 문체가 안맞아서 못봄.. 웹툰으로 빨리 커서 연애하는 거 보고싶음
남편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
아직까진 이게 최애 같음
일단 스토리가 의외로 어둡고 자극적이라 재밌었음
<남주 앞에서 방긋방긋 웃는 햇살수인 연기하다가 학대 트라우마로 가끔 멘붕와서 벌벌 떠는 여주> 충격적으로 존잼... 아직 여주 사정을 남주가 꽤 모르는데 이거 밝혀질 때의 재미도 기대됨
여주 오해받고 억울한 상황/남주에게 뭔가를 숨기고 행복한척 해야하는 상황 좋아하는 덬들에게도 추천 ㅜ
다만 중간중간 힘 빡 주고 시공간이 멈춘듯한 사랑에 빠진 컷 연출 한동안 계속 나와서 감정선 좀 작위적이라 생각했음 ㅎㅎ
어쨌든 읽으면서 느꼈던 단점에도 불구하고 다 장점이 압도적이었던 작품들이라 캐시 전혀 안아깝당
기본적으로 퀄이 좋아서 돈쓸 맛이 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