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방에도 올린 글인데 동양풍이라 롶방에도 올려 ㅎㅎ
제목은 정혜님 야차
무심녀 x 절절남 조합 보고 싶으면 추천!
※ 주의사항
남주에게 후궁이 많고 처음엔 여주를 호기심과 도구 정도로 이용하고 여주랑은 안자고 다른 후궁들이랑 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이야기 나오고
후궁중에 하나는 애낳는 것도 나와서 이런거 싫어하는 덬들은 패스... 심지어 태자비나 다름 없는 귀비랑은 꽤 좋은 관계였다고도 암시함
근데 귀비도 뭐 사랑했다기보다 정치적 이용가치가 더 컸던거고 후궁중에 진심으로 사랑한 여자는 없었다고 봄
적장자이지만 모후를 위해 열한명의 이복형제를 죽인 야차같은 남주는
황제가 드러눕고 거의 황제나 다름없는 태자인데
산호(신)인 여주가 여차저차 남주의 이름뿐인 후궁의 몸에 들어가게 됨
남주 여주 다 성격이 독특한데
여주는 인외존재라 오랜 세월을 살아서 감정에 무디다고 치고
남주는 가족사에 매인 인물임
그래서 1권인 황궁배경에서는 뭔가 좀 건조한 느낌으로 진행이 되는데
남주가 슬슬 여주에게 감기는 시점에 여주가 네 비빈들 돌봐야하니 나말고 후궁들한테 가라고 함
빡친 남주는 여주에게 발걸음을 끊고(남주 빡친게 보이는데 남주 시점을 안보여줘서 넘 아쉬웠다 ㅋㅋ)
무슨 무슨 사건으로 여주의 정체가 들통날 위기에 처하는데 남주가 도와주고
자기 본신을 보고도 아무렇지 않아하니까 오랜 세월 외롭게 살아온 여주는 남주한테 감기고
남주 동복동생의 반란으로 남주는 죽게 되는데
죽으면서도 오로지 걱정하는건 여주고
생전 지은 죄가 많아 지옥으로 간 남주는 벌을 받게 되는데
여주에 대한 기억을 간직한 채로 여주는 신이라 살아있을 테니까 여주한테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품음
벌을 다 받고 윤회의 장이 열리지만 자기 살던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에서 윤회하게 된다는거야?
근데 그러면 여주를 못만나니까 윤회를 거부하고 살이 다 찢기는 지옥에 다시 자신을 투신함
그렇게 몇백년 구르다보니까 염라도 남주를 가엽게 여겼는지 드디어! 살던 세상으로 윤회하게 해줌
러브크라임 재미있게 읽었는데 남여주 느낌이 어딘가 비슷한거 같음
스토리는 아주 다른데 뭔가 정혜 작가님 김찌가 이런 느낌인가 싶기도 하고 ㅋㅋ
작가님 필력이 좋아서, 요즘 소설보면서 자꾸 딴짓하게 되는데 술술 호로록 읽었고
특히 남주 시점 나오는 마지막 부분 존잼이었음